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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대구FC, 히로시마 원정서 0-2 패
최민솔 기자 | 승인 2019.04.10 22:30
▲ 히로시마 원정서 AFC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한 대구FC / 사진: 대구FC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대구FC(이하 대구)가 AFC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히로시마 광역공원 육상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0-2로 패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대구는 선수단 구성에 일부 변화를 줬다. 김대원을 대신해 다리오가 최전방에서 김진혁과 합을 맞췄고, 세징야가 2선에서 화력 지원에 나섰다. 황순민, 츠바사, 박한빈, 김준엽이 중원을 구축했고, 박한빈이 선발로 나서면서 정승원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수비진을,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8분 히로시마의 슈팅 상황에서 박한빈이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조현우가 방향을 잃고 공에 손을 댔지만, 강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선제골 이후 수비에 집중한 히로시마는 오히려 추가골까지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골을 먼저 내준 대구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점유율을 높이면서 세트피스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히로시마의 밀집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만회골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다리오와 박한빈을 빼고 에드가와 정승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체력을 비축한 김대원도 충분히 몸을 풀면서 출격을 대기했다.

에드가 투입 후 대구가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후반전 들어 에드가의 머리와 발끝에서 몇 차례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무산됐다. 대구는 황순민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해 공세를 폈다. 에드가가 세징야, 츠바사 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45분 거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미나가와가 퇴장을 당하면서 대구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마지막 프리킥을 세징야가 처리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추가시간이 모두 흐르면서 경기는 0-2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 ACL 첫 패배를 기록한 대구는 다음 라운드에서 16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대구는 오는 14일(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1 경기를 치른다. ACL에서는 오는 23일(화) 오후 8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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