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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끝없는 슬픔을 나누는 박희순·추자현·오만석·조여정의 ‘아름다운 세상’ (종합)“이 세상에 꼭 하나쯤 필요한 드라마... 제목처럼 아름다운 드라마 될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4.04 15:39
▲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JTB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폭력사건이 생기면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이죠. 모든 사건사고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생기면 무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슬픔을 모두 다 가져갔을 때 그것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위 슬픔을 나눈다는 것은, 또 애도를 나눈다는 것은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슬픔을 끝없이 나눠야 공감이 되고 그게 배려가 되고 그게 사회를 좀 더 부드럽고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끝없는 애도와 슬픔을 나누는 거. 그게 저희 드라마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박찬홍 감독)

4일(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제작 MI, 엔케이물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행은 개그맨 박지선이 맡았다. 현장에는 박찬홍 감독,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 등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 박선호(남다름 분)의 아빠 박무진(박희순 분)과 엄마 강인하(추자현 분), 오준석(서동현 분)의 아빠 오진표(오만석 분)와 엄마 서은주(조여정 분)가 극과 극 부모의 선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박찬홍 감독은 “새 작품을 맡은 게 정확히 3년만이다. 그 동안 어떤 작품을 할 것인가에 대해 김지우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이 프로그램 기획을 하겠다고 하셨을 때 말리기도 했다. 사회 문제를 건드린다는 게 연출자로서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걸 저희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JTBC 제공

이어 박희순은 “아들의 사고 후 불의와 부딪치며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박무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많이 해보질 못해서 익숙치 않고 긴장이 되지만, 좋은 팀을 만나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의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하는 엄마 강인하 역으로 약 10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한 추자현은 “여기에 오기 전에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예쁜 옷을 입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 저희가 준비한 것을 선보이는 날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아빠 오진표 역을 맡은 오만석은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가 있기 마련이다. 학교 재단 이사장이기도 한데, 썩 착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뒷골이 당기게 만드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요주의 인물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으려고 한 건 아니다. 워낙 많은 보도를 통해 갑질, 폭력 사건들이 등장하고 있지 않나. 어느 쪽을 모델로 삼아보려고 했는데, 그럼 또 다른 쪽에서 또 다른 모델이 나오더라. 계속 그러한 모델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저를 믿으려고 했다. 오만석만의 또 다른 악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진표의 아내이자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서은주 역의 조여정은 “굳이 선과 악을 나누자면 선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도치 않게 악의 축에 설 때가 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JTBC 제공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박찬홍 감독이 말한 대로,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희순은 “학교폭력이란 이슈 자체가 작게 생각하면 학교 내 문제지만, 크게 생각해보면 자의가 아닌 타의로 희생자가 되는 문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같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세상 만들어야 한다. 작게나마 이런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우리도 언젠가 피해자 가족, 가해자 가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몫이다. 배우들은 드라마로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조여정 역시 “조심스러웠다. 너무 어려운 주제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시놉시스에 적힌 ‘모든 것이 어른들이 잘못이다’란 문장이 와 닿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좋은 어른인가?’, ‘좋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걸까?’ 이런 고민을 종종 하던 차에 아들을 위한 선택, 모성이란 이름의 선택을 하면서 반성하고 용기를 내는 은주란 인물을 만나게 됐다”며 “은주란 역할을 통해 저도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완전치 못한 모성, 완전치 못한 어른들의 사랑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자현은 “무겁고 힘든 소재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스포일러가 금지되는데, ‘아름다운 세상’이란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며 “저희 드라마를 보고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네’라며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좋은 이야기를 담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드릴 배우들도 있고 스태프들도 있다. 그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제목에 걸맞게 아름다운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5일 밤 11시 첫 방송.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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