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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퇴장에 자책골까지... 맨유, 울버햄튼 원정서 1-2 역전패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4.03 14:35
▲ 안방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울버햄튼 / 사진: 울버햄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다시 울버햄튼에 덜미가 잡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정식 부임 후 당한 첫 패배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애슐리 영의 경고누적 퇴장과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이 뼈아팠다.

정식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를 맞은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왓포드전서 피치를 밟지 못한 루카쿠를 비롯해 맥토미니, 프레드, 달롯 등을 선발로 기용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최전방에 원투펀치인 조타와 히메네스를 배치해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초반부터 맨유가 거세게 울버햄튼을 몰아쳤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서 달롯이 올려준 크로스를 루카쿠가 문전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13분 만에 터진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쥐었다. 박스 앞에서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조타와 히메네스가 동점골을 합작해낸 것. 박스 안에서 히메네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타가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1-1로 후반전을 맞이한 맨유는 후반 12분 영이 거친 백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수적열세에 빠진 솔샤르 감독은 후반 20분 프레드 대신 존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2분 스몰링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면서 ‘빅6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왼쪽 측면서 무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 혼전 상황서 스몰링의 몸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막판 맨유는 페레이라를 투입하는 등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울버햄튼 역시 수비수인 사이스를 투입해 응수하면서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골차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치열한 톱4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유는 울버햄튼전 패배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울버햄튼은 올 시즌 FA컵 8강전 승리를 포함, 맨유를 상대로 총 2승 1무 우위를 점하며 맨유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맨유뿐만 아니라 이른바 빅6 팀들을 상대로 착실히 승점을 쌓은 울버햄튼은 7위를 달리며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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