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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경남FC, “황교안 대표 측에 책임 있는 조치 요구... 법적 대응 불사”
최민솔 기자 | 승인 2019.04.03 13:54
▲ 지난달 30일 경남창원축구센터 안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 /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및 강기윤 후보 측의 축구장 선거유세로 경남FC(이하 경남) 측에 제재금 2천만 원의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경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및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내 재보궐선거 유세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2천만 원의 제재금 부과 징계를 받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 황 대표와 강 후보 측은 경남과 대구FC의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경남창원축구센터서 4.3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 측은 장외 이벤트 행사장서 유세를 마친 후, 경호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경기장 내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안에서의 선거운동은 전면 금지되어 있다.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이 이루어질 경우 구단은 10점 이상의 승점 삭감 혹은 무관중 홈경기 및 연맹 지정 제3지역 홈경기 개최, 2천만 원 이상의 제재금 및 경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연맹은 2일 상벌위에서 경남 측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적극적으로 위반한 사안이 아님을 감안해 승점 삭감 및 무관중 경기 등 중징계 대신 제재금 2천만 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측은 "이번 경기장 내 선거활동 위반사항에 대해 황 대표 및 후보자, 그리고 수행원들은 규정을 잘 몰랐다고 하나, 경기 당일 15시 30분경 자유 한국당 수행원이 경호원 대표에게 경기장 내 선거 관련 규정을 사전에 질의한바 있다. 이에 경호원 대표는 티켓 구매를 원칙으로 하고 정당, 기호명 노출은 불가하다고 고지를 한 바 있으며, 검표과정에서도 검표원이 정당 및 기호명이 적힌 옷을 입고는 입장이 불가함을 고지하였음에도 수행원들이 무단으로 들어오고, 경기장 내부에서도 황 대표와 후보를 비롯한 수행원들은 위반 고지 및 상의탈의를 수차례 요구받은 후에야 옷을 벗는 등 규정 위반 사항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 측은 "
황 대표 및 후보자, 그리고 수행원들의 명백하고 중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 위반과 공직선거법에 반하는 행위로 발생한 사상 초유의 징계 사태로 인해 경남은 경제적 손실은 물론 350만 도민의 성원으로 이 자리에 올라온 명실상부한 도민구단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까지 진출해 있는 명예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실추될 위기에 놓였다. 구단 측은 명예 실추에 대해 자유한국당 측에 도민과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며, 금번 징계로 인해 경남이 안게 될 경제적 손실에 대하여 책임 있는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측은 징계 발표 후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단과 축구팬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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