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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500억 썼는데… 풀럼, 승격 한 시즌 만에 2부리그 강등 확정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4.03 12:02
▲ 왓포드전 패배로 허더즈필드 타운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풀럼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허더즈필드 타운에 이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또 다른 2부리그 강등 팀이 나왔다.

풀럼은 3일(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33라운드 원정경기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풀럼은 올 시즌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 17점으로 19위인 풀럼은 왓포드전서 최소 무승부를 거뒀어야 2부리그 강등 확정을 피할 수 있었다.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번리가 승점 33점을 쌓았기 때문. 왓포드전 패배로 풀럼은 남은 5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내도 번리의 승점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풀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서 무려 1억 파운드(한화 약 1천 49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풀어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 어떤 팀들보다 야심차게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1부리그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시즌 초·중반 성적 부진으로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을 경질한 풀럼은 지난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기적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소방수’로 전격 선임했다.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마저 부임 100여 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편, 풀럼은 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스콧 파커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렸지만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파커 체제서 풀럼은 5연패를 당하며 2부리그 강등의 고배를 들이켰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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