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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중랑천 박효신’ 고승형, 진짜 ‘가수 고승형’이 되어가는 길목에서 (종합)‘너목보1 출신’ 고승형, 4년 공백 뚫고 드디어 데뷔... 싱글앨범 ‘할 게 없어’ 발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3.28 11:40
▲ 가수 고승형이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STX라이언하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아직도 제가 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설레고 떨리고, 걱정도 많이 돼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제 자신에 대한 의문이 많았거든요.”

28일(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우주정거장에서 취재 기자들만 자리한 고승형의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정영진이 맡았다. 그의 첫 싱글앨범 ‘할 게 없어’는 금일 정오 발매된다.

앞서 고승형은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시즌1’에 ‘중랑천 박효신’으로 출연, 수려한 외모와 출중한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난 지금,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신인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는 “4년이란 시간이 큰 숙제처럼 느껴졌다. 음악을 항상 겉핥기로 해왔는데, 4년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느끼면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다”며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게 ‘진짜 가수 고승형’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쉽게 잊히지 않는 얼굴이 장점이 된 것 같다. 워낙 이목구비가 뚜렷한 덕분이다. 쉽게 질리지 않는 보컬 역시 장점이다. 감미로움 안에서 파워도 있다. 섞일 수 없는 조합이긴 한데, 제 목소리엔 여러 가지 색이 있는 것 같다”고 자부했다.

▲ 가수 고승형이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STX라이언하트 제공

이번 타이틀곡 ‘할 게 없어’는 그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발라드 넘버다. 그간 아이유, 뉴이스트W, 백지영, 버즈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실력을 입증 받은 K2가 작곡, 작사, 편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래된 연인과 이별 후 괜찮을 줄 알았지만 그녀 없이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자신을 발견한 뒤 그리움에 목말라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승형은 “이별을 하시거나 혹은 슬픈 일이 있을 때 제 노래를 듣고 공감과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노래를 듣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다. 기억에 남는 곡이 좋은 곡이라는 저만의 기준이 있는데, 그걸 충족시켰다. 1절만 들었는데도 기억이 나더라. 2절도 궁금해졌다.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 도전 의식을 깨웠다”며 ‘할 게 없어’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를 알렸다.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5부작 웹드라마로 편성돼 이미 방영됐다. 걸스룹 피에스타 출신 배우 재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STX라이언하트 측은 “웹드라마 공개와 함께 발매되는 음악의 형태는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아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가수 고승형이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STX라이언하트 제공

고승형은 “제가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자랐는데, 그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찍었다. 고향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니까 마음이 남다르더라. 감정도 북받쳤다. 저한텐 특별한 경험이었고, 또 하나의 배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분들이 웹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하셨다. 아들이 데뷔한다고 하니 구경하고 싶으셔서 응원 차 오셨는데, 어떻게 상황이 재밌게 흘러가다보니 엑스트라로 나오게 됐다. 첫 노래, 첫 뮤직비디오... 이 모든 처음에 부모님이 계시니까 뜻깊었다”고 전했다.

“마음속으론 성적에 대한 기대를 안 할 순 없죠. 그래도 안 하려고 해요. 이 노래를 준비했고, 이 노래가 세상에 공개되고, 고승형이란 사람이 가수가 된 것에 만족하려고 해요. 발전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승형은 “만약 차트 안에 든다면 4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버스킹을 열어보겠다”며 “4년이 짧지 않은 시간이다. 가수 고승형이 아닌, 평범한 고승형 그 자체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가수로서 점차 발전해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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