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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빅스 라비와 ‘갓탈라잇’이 함께 닫은 ‘룩북’의 마지막 페이지 (종합)빅스 라비, ‘RAVI 3rd REAL-LIVE R.OOK BOOK’ 콘서트 성료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3.24 22:00
▲ 빅스 라비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R.OOK BOOK'을 성료했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싸우는 것 빼고 모두 다 해도 된다”던 라비의 말대로, ‘갓탈라잇’은 모든 걸 다 했다. 팬의 입장에서 응원봉을 흔들다가 라비가 마이크를 넘기면 또 다른 라비가 되는 식이었다. 쿠기, 켄, 콜드 베이 등 화려한 게스트가 무대에 올라도 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 부르고 뛰어노는 축제였다. 라비는 ‘떼창’을 권했다. 그러니까, 라비의 콘서트에서 ‘갓탈라잇’의 역할은 라비 존재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게 틀림없었다.

24일(오늘)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RAVI 3rd REAL-LIVE R.OOK BOOK(라비 리얼라이브 룩북, 이하 룩북)이란 타이틀로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앙코르까지 거의 40곡을 소화한 그는 시작부터 “내일 공연이 없으니까 끝까지 찢을 것”이라며 “최대한 망나니가 되어보겠다. 옆 사람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춤추고 노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라비는 첫날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탈라잇(빅스 팬클럽)이 최고야, 완벽해, 짱짱짱짱짱, 갓탈라잇, 킹탈라잇, 쩔탈라잇, 내일과 모레 또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고’라는 수식어 ‘갓’, ‘킹’, ‘쩔’을 붙이면서 “내일과 모레 또 만나자”며 만남을 기약한 것이다. 팬들이 또 보러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몸을 불태우는 것”은 그에게 의무였다.

“공연을 하게 되면 여러분들의 하루를 책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막 뛰다가 힘이 들어도 ‘안 돼!’하면서 더 뛰게 되는 거죠. 제 댄서들은 무대에서 춤 멋있게 추다가도 들어가면 넘어져요. 그만큼 치열하게 하니까 더 재밌는 거겠죠?”

▲ 빅스 라비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R.OOK BOOK'을 성료했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3일간 ‘라비 쓰앵님’에게 학습된 ‘갓탈라잇’들은 정말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노래했다. “아직 다섯 시야!”라고 외치던 팬들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본 라비도 “오늘은 처음부터 아주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노래 엄청 잘하네? 완벽하다!”는 칭찬은 덤이었다. “김주영 쌤은 너무 무서워(TUXEDO 中)”라고 노래한 라비 쓰앵님은 카리스마 넘치다가도 다정하고 섹시했다. “콘서트 제목처럼 다채로운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었다”던 말이 공연을 다 보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이해될 정도였다.

“공연할 때마다 그전보다 더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어서 많은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룩북’에선 책임감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세트나 옷 같은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신경 쓰고, 전에 아쉬웠던 점을 채우려고 노력했어요. 댄서 분들도 섭외하느라 힘들었고요.”

짧은 멘트 시간을 제외하곤 쉴 틈이 없었다. 무대 곳곳을 휘젓는 방법은 다양했다. ‘끓는 점’에 치달은 라비의 공연은 그렇게 중반을 넘어섰다. ‘나홀로집에’와 ‘ADORABLE(어도러블)’을 부를 땐 달콤했고, ‘CHAMELEON(카멜레온)’, ‘WHERE AM I(웨어 엠 아이)’를 부를 땐 ‘시공간을 넘어’선 듯한 기분이었다. ‘RUNWAY(런웨이)’부터 ‘L.A.Y.E.R.D(레이어드)’로 이어진 섹션은 한 편의 멋진 쇼였다.

▲ 빅스 라비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R.OOK BOOK'을 성료했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공연의 사실상 마지막 곡은 ‘Nirvana(너바나)’였다. ‘I Love Myself(아이 러브 마이셀프)’라는 가사로 끝나는 ‘Nirvana’와 “소중하고 섬세한 곡”이라고 직접 길게 소개하던 ‘live(리브)’는 강렬하고 폭발적인 무대 속 한켠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그는 ‘live’에 대해 “온전히 나를 담아내려 노력한 곡인만큼 소중하고 섬세하게 와 닿는 곡”이라며 “여러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분명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처링했던 청하 대신 ‘삼천청하’가 된 ‘갓탈라잇’들은 “그저 난 I love your life, 나와 닮은 네 삶을 눈여겨보고 너를 사랑할 뿐이야 난, 계속 살아갈 뿐이야 난”이라고 목청껏 노래했다.

벌써 세 번째 단독 콘서트라 그럴까, 아니면 아직 날이 쌀쌀하기 때문일까. “누군가의 자부심, 누군가의 사랑”이란 외침에도 아쉽게, 모기가 등장하지 않았다. 모기가 놀라 달아날 만큼 떼창이 가득했던 ‘룩북’의 마지막 페이지는 닫혔지만 그가 펼쳐낼 또 다른 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빅스 라비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R.OOK BOOK'을 성료했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이하 큐시트
R.OOK BOOK
TUXEDO
RAVI DA LOCA
자각몽
SPARRING + PAYBACK
FRYPAN
파블로프의 개
녹는점
끓는점
live
HOODIE
나홀로집에
ADORABLE
CHAMELEON
WHERE AM I
LEAN ON ME
RUNWAY
PAYDAY
L.A.Y.E.R.E.D
Rose
Bomb
아 몰라 일단 Do the dance
Nirvana
앙코르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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