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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전동석, 첫 무대서 기립박수 받았다... ‘믿고 보는 동지킬’
채이슬 기자 | 승인 2019.03.15 10:13
▲ 전동석이 '지킬앤하이드' 첫 무대를 마쳤다/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채이슬 기자] 배우 전동석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전동석은 지난 14일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무대에 올랐다. 타이틀롤인 지킬/하이드를 연기하는 전동석은 “역시”라는 찬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첫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는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다. 새로운 지킬/하이드가 된 전동석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의사로서의 신념과 따뜻한 인간애를 가지고 있는 지킬과, ‘악’의 상징인 하이드의 경계를 명확하게 그리는 것이었다.

전동석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인격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에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개의 자아를 지닌 인물을 그리고자 대사는 물론이고, 디테일을 살린 크고 작은 움직임들 그리고 미세한 숨소리마저 조절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성악을 전공한 전동석은 폭발적인 고음과 묵직한 저음의 매력을 모두 살릴 뿐 아니라, 인간의 이중성이 펼쳐내는 예리한 경계를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전동석이 만들어 낸 지킬과 하이드의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은 그의 명불허전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하여 탄생시킨 작품이다.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연소 그랭구아르로 화려하게 데뷔한 전동석은 ‘로미오 앤 줄리엣’,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모차르트!’, ‘엘리자벳’, ‘두 도시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해를 품은 달’,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등의 굵직한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채이슬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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