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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QT 뚫고 올라온’ 김도훈753, “매 대회 상위권 진입이 목표”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03.13 13:59
▲ 2019 시즌 재도약을 꿈꾸는 김도훈753 / 사진: K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김도훈753(30, 이하 김도훈)이 2019 시즌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도훈은 2006년 카타르서 열린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서 김경태(33, 신한금융그룹), 강성훈(32, CJ대한통운), ‘동명이인’ 김도훈752(30)와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도훈752와는 나이, 한자 성명(金度勳),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입회 날짜도 같아 두 선수의 성명 뒤에 회원번호를 함께 표기해 구별하고 있다.

200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이듬해인 2010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김도훈은 2013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2승을 올렸다. 그 해 상금 3억 원을 돌파하는 등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369,574,336원)을 획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바 있다. 무난한 활약으로 투어 생활을 이어가던 김도훈은 2017년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7개 대회에서만 컷통과하는 등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시드 유지의 중요한 기준인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에서 뒤로 쳐진 그는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했으나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해 결국 2018년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도훈은 “2017년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했다. 당시 손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리하게 두 곳을 오가며 활동했던 것이 실수였다. 통증으로 인해 원하는 플레이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성적은 계속 하락했다. 지금은 다행히 완치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2009년부터 9년간 계속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다. 그렇기에 시드를 잃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다. 한동안 골프를 내려놓고 쉬면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이 끝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투어 무대로 돌아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나 자신과 골프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2018 시즌 김도훈은 KPGA 코리안투어에 두 차례 모습을 보였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탈락했다. 그는 “나름 계획에 맞춰 철저히 훈련도 했지만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경기 운영도 불안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2019 시즌 재도약을 꿈꾸는 김도훈753 / 사진: KPGA 제공

지난해 12월 군산CC서 열린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해 공동 21위의 성적을 거둔 김도훈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김도훈은 “2017년에도 한 번 경험했지만 ‘코리안투어 QT’는 언제나 항상 부담스러운 것 같다. 다시는 가기 싫다”며 “훈련 계획과 컨디션 조절 등 모든 것을 ‘코리안투어 QT’에 맞췄다. 원하는 플레이를 100%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는 것을 느껴 만족한다”고 전했다.

태국 치앙라이서 약 2달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도훈은 현재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전체적인 샷의 정확성이 높아졌고 쇼트게임 능력 또한 한 층 더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도훈은 “2019년 목표는 출전하는 시합마다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탄력을 받아 우승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과감히 정상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며 “다시 팬들의 응원을 받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다짐하고 있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새로운 출발’을 키워드로 삼고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도훈. 그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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