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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판 할 감독, 은퇴 선언... “축구계 밖에서 아내와 함께”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3.12 14:18
▲ 네덜란드 매체 VTBL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힌 루이스 판 할 감독 / 사진: VTBL 공식 유튜브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판 할 감독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VTBL의 TV쇼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 1995년 아약스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판 할 감독은 FC바르셀로나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바이에른 뮌헨서 분데스리가 우승 1회를 차지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두 시즌 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판 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은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두 시즌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이제 연금수령자다”라며 “지도자로서 혹은 TV전문가로서의 야망은 없다. 22년 전 나의 아내는 해외를 오가는 나를 위해 자신의 직업을 포기했다. 당초 나는 아내에게 55세까지 감독 일을 한다고 얘기했지만 65세까지 일을 계속했다. 그는 나와 함께 축구계 밖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판 할 감독은 맨유 시절 당시 18세의 신예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데뷔전 기회를 줬다. 지금은 어엿한 맨유의 10번으로 성장한 래시포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를 믿어주시고, 나에게 문을 열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은퇴 후 삶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헌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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