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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의 기승전‘여진구’② (인터뷰)“‘현장에 돈 내고 다녀야 하나’ 생각 들 정도로 행복했던 촬영”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3.09 00:05
▲ 배우 이세영이 '왕이 된 남자'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프레인TP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여진구 씨랑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진구 씨랑은 앞으로도 한 10작품 더 하고 싶어요. 작품하면서 여진구의 팬이 됐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 없기는 한데, 현장에서 또 보고 싶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레인TPC 사옥에서 만난 이세영은 지난 4일 종영한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속 함께 호흡한 여진구를 극찬했다. 이세영의 말을 따르면, 여진구는 카메라 뒤에서도 앞에서도 완벽한 ‘천상 배우’였다.

이세영은 “여진구 씨와 유머 코드가 특히 잘 맞았다”며 “그가 주변 사람들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집어내더라. 그래서 선배들을 잘 따라하곤 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너무나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여진구, 이세영 모두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이세영은 “아무래도 진구 씨에겐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고 하지 않나. 그게 있더라. 제가 20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건지,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건지 모를 정도로 현장 용어를 익숙하게 쓰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이세영이 '왕이 된 남자'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프레인TPC 제공

‘여진구 앓이’는 끝나지 않았다. 이세영은 또 “진구 씨는 특히 ‘꿀 성대’를 갖고 있다. 연기하면서 귀가 호강했다. 대사를 보고 ‘이런 거 오글거리지 않나요?’ 하면서도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 달달했다. 제가 현장에 돈을 내면서 다녀야 할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감독님께서 어울리는 그림을 생각하시지 않았을까요? 그러한 과정에서 제가 캐스팅이 된 거겠지만, 특히 진구 씨는 너무 그 중 너무 사랑스럽고 멋있습니다.”

스스로 “주책 떤다”며 부끄러워하던 이세영은 “같은 배우로서 진구 씨를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그가 제 칭찬에 쑥스러워 할 걸 알면서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곤 했는데, 정말 잘했다.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늘 고마웠다”고도 말했다.

한편, tvN이 처음으로 선보인 정통 사극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진구, 이세영 외에도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장영남 등이 열연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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