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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ITF 성도 주니어 마스터스 우승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4.12 12:48
홍성찬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홍성찬(명지대·447위)이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무대인 'ITF 성도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성도 쓰촨성 국제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홍성찬은 캐스퍼 루드(노르웨이·660위)를 1시간 33분 만에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첫 게임을 가볍게 따낸 홍성찬은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낸 뒤, 첫 번째 브레이크를 성공해내며 7-5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 홍성찬은 계속되는 랠리 대결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코트 커버 능력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나가다 연속 두 게임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후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해 게임스코어 5-3을 만들었다. 마지막 게임에서 상대의 샷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면서 게임스코어 6-3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홍성찬은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대회 우승으로 와일드카드를 받게 되는데, 투어나 챌린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바로 광주챌린저에 출전하는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홍성찬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대회에 동행한 노갑택(명지대) 감독은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홍)성찬이가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투어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더 되어야 한다. 성찬이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따른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승을 차지한 홍성찬은 1만 5천 달러의 투어 지원금과 함께 투어와 챌린저 등 프로 대회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자신이 올 초 목표했던 ATP랭킹 200권 진입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ITF 주니어 마스터스'는 전년도 랭킹을 기준으로 세계 주니어 상위 8위 이내 남녀 선수들만 출전하는 '주니어 왕중왕 전'으로 주니어 우수선수들에게 ATP 투어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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