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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안재욱 측 “뮤지컬 ‘광화문연가’·‘영웅’ 하차... 송구스럽다” (공식입장)‘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은 오른다... ‘영웅’은 양준모·정성화가 대체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2.11 23:06
▲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뮤지컬 '영웅', '광화문연가'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 KBS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영웅’과 ‘광화문연가’에서 하차한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도 되지 않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블) 측은 언론사에 낸 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6, 17일로 예정된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에는 오른다.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들에게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 제이블 측은 “부득이하게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하였고, 이것이 마지막 ‘광화문연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던 배우와 스태프 분들, 그리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특히 3월 막이 오르는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안재욱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광화문연가’와 ‘영웅’을 함께 준비해왔던 모든 분들의 노력마저 폄훼되지를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모든 질타는 안재욱 혼자 오롯이 받는 게 작품의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 측 역시 “예상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은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안재욱이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가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욱이 출연하는 회차를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줄 계획이다. ㈜에이콤 측은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뮤지컬 일정을 마친 뒤 숙소 인근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그 후 숙소로 돌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10일 오전 전주서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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