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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두 마리 토끼’ 원하는 맨시티 아구에로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2.05 19:04
▲ '강팀 킬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올 시즌 우승-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또 한 번 날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아구에로는 아스널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킥오프 46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맨시티는 혼자서 3골을 넣은 아구에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고 1위 리버풀을 맹추격했다.

영국 BBC의 통계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이른바 ‘빅6’라 불리는 강팀들(리버풀·토트넘·첼시·맨유·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63경기서 총 40골을 넣었다. 현역 선수 중 빅6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구에로는 해당 부문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43경기/21골)과 에당 아자르(62경기/17골)를 크게 앞서며 ‘강팀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아스널을 상대로 무려 3골을 몰아친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에도 일가견이 있다. 아스널전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0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260골)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의 통산 11회 해트트릭 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해 11월 아구에로는 사우샘프턴전서 골을 넣으며 역대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 150골을 달성하기도 했는데, 시어러(212경기/304시간 53분)보다 출전 경기 수(217경기)는 많았지만, 출전 시간(268시간 15분)서 크게 앞서며 특유의 골 결정력을 입증했다.

▲ 이른바 '빅6'라 불리는 강팀과의 경기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 통계: 영국 BBC 갈무리

올 시즌 맨시티(승점 59)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아구에로의 발끝에 우승컵의 향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덧 리그 1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맨시티는 첼시(27라운드)·맨유(31라운드)·토트넘(35라운드)과 일전을 벌여야 한다. 리버풀(승점 62)이 25라운드서 웨스트햄에 덜미(1-1 무)가 잡히면서 두 팀의 승점차는 단 3점으로 좁혀졌다.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한 토트넘(승점 57)과의 35라운드 일전 역시 이른바 ‘승점 6점짜리’ 맞대결로 아구에로의 활약이 절실하다.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는 충만하다. 올 시즌 모하메드 살라(16골), 피에르 오바메양(15골), 케인(14골) 등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구에로(14골)는 지난 2014-15 시즌 이후로 케인·살라에 밀려 ‘골든 부트’를 차지하지 못했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케인이 현재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아구에로가 네 시즌 만에 득점왕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후반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한편, 최근 컵 대회 포함 4경기서 6골을 넣고 있는 아구에로는 오는 7일(목) 에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아구에로가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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