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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이우 “매드타운 해체 → 더유닛 출연, 제 인생의 전환점이죠”① (인터뷰)“황치열 선배님의 ‘더 고생하라’는 현실적인 조언, 지금도 떠올려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2.04 12:42
▲ 매드타운 해체 후 발라드 가수로 전향한 이우와 지난 1일 만났다 / 사진: 소리바다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팀이 해체되고 생각을 해봤어요. 앞으로 뭘 할까… 아르바이트를 해도 즐거울 것 같지 않고, 직장인이 되도 좋을 것 같지 않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니까요. 결국 잘할 수 있는 건 노래였어요. 그러면 가수 인생을 짧게 보지 말고 길게 보자고 마음먹었죠.”

보이그룹 MADTOWN(이하 매드타운) 해체 후 발라드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 이우를 지난 1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2014년 매드타운으로 데뷔해 이건이란 이름으로 활동해온 그는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팀이 공중분해 된 뒤 소리바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우로 개명, 꾸준히 신곡을 내고 있다. 2017년 말에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에 멤버 대원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매드타운은 그리 성공적인 팀이 아니었다. 이우의 말에 따르면 1, 2개월 바짝 준비해 짧게 활동했을 뿐, 멤버들이 견디기엔 공백이 너무 길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한 팀이 해체된 뒤 혼자서라도 노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힘들긴 했지만, 마냥 우울하진 않았다. 이겨내야 노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유닛’에 집중하면서 힘듦을 덜어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 매드타운 해체 후 발라드 가수로 전향한 이우와 지난 1일 만났다 / 사진: 소리바다 제공

아울러 “해체 직후에는 정신이 없었다. 멤버들도 힘들었을 거다. 주변에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다 해줘야하지 않나. 그래도 긍정적인 아이들이라 잘 해쳐나갔던 것 같다. 어느 정도는 해체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은 덜했다.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괜찮을 거야’라고 다독였다. 그 모든 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털어놨다.

“저에게 ‘더유닛’은 전환점이죠. 처음에 대원이가 같이 나가자고 했을 땐 겁이 났어요.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도 있었고, 나가서 실수하면 이미지도 나빠질 수 있잖아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는데 대원이가 계속 절 응원해줬죠. 지금은 아주 고마워요. 제 용기를 꺼내준 거니까요.”

결론적으로, ‘더유닛’ 출연은 그에게 득이었다.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했지만, 함께 고생한 동료들을 보며 많은 걸 배웠기 때문이다. 이우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등 다방면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어린 친구들이 참 어른스러웠다. 각자의 가치관이 다른 걸 보고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매드타운 해체 후 발라드 가수로 전향한 이우와 지난 1일 만났다 / 사진: 소리바다 제공

“특히 멘토였던 황치열 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선배님께서 ‘더 고생해야 한다’고 해주셨죠. 저도 그 말에 동의해요. 고생하는 만큼 쌓이고 쌓여서 제 것이 되는 거니까요. 현실적인 조언이라 더 마음에 와 닿았죠. 선배님이 진심으로 이야기해주신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지금도 황치열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그 때를 떠올리곤 해요.” (웃음)

“먹고 싶은 거 먹을 때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계산하고 싶다”던 이우. 그의 목표는 ‘노래방 인기 차트 입성’이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기계에 자신의 노래가 등록되어있지 않아 민망했다던 이우는 “가수로서 나름 자존심이 상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코인 노래방에 많이 가지 않아. 앞으로는 그 곳에서 제 노래를 쉽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발라드 가수로서 참, 먼저 마이크를 잡는 게 민망하더라고요.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는데 ‘내가 먼저 부를게’라고 하면 웃기니까 참죠. 그러다 ‘왜 안 시키지?’란 생각도 들고요. (웃음) 앞으로는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제 이름을 보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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