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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5R] ‘아구에로 해트트릭’ 맨시티, 아스날 3-1 제압… 2위 도약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2.04 03:39
▲ 홈에서 아스널을 3-1로 제압한 맨체스터 시티 /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안방서 아스널을 제압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25라운드 경기서 맨시티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홈팀 맨시티는 수비 시 백4, 공격 시 페르난지뉴의 움직임에 따라 3-2-4-1로 전환되는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의 아구에로를 필두로 2선에 위치한 스털링-귄도안-데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을 전개했다.

원정팀 아스널은 최전방에 오바메양-라카제트 투톱을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콜라시나츠-토레이라-귀엥두지-이워비가 중원을 구축해 백4 수비진과 촘촘한 수비 블록을 구축했다.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터진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라포르트가 박스 왼쪽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아구에로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전반 11분 터진 코시엘니의 동점로 균형을 맞췄다. 토레이라가 처리한 코너킥을 몬레알이 백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코시엘니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다.

빡빡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한 아스널을 공략하기 위해 맨시티는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전반 18분 박스 왼쪽서 컷백 패스를 받은 오타멘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23분 데 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박스 오른쪽서 컷백 패스를 뿌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반면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전술을 들고 나온 아스널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역습 과정서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은 콜라시나츠가 박스 왼쪽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6분 역습 과정서 라카제트가 최전방의 오바메양을 향해 예리한 스루패스를 시도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균형을 깬 건 아구에로였다. 전반 44분 귄도안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스털링이 박스 왼쪽서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아구에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 아스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전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초반 데 브라위너가 세 차례나 슈팅을 때린 것이 모두 아스널의 골문을 향했지만 레노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아스널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파상공세를 편 맨시티는 후반 16분 아구에로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박스 왼쪽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파고든 아구에로가 넘어지면서 골문을 흔들었다. 슈팅 과정서 공이 아구에로의 몸이 아닌 손에 맞았다는 항의가 있었지만 핸드볼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순식간에 2골차 리드를 허용한 아스널은 후반 21분 이워비와 콜라시나츠를 빼고 램지와 수아레즈를 투입했다.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교체카드와 함께 4-2-3-1 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교체카드 2장을 사용하면서 공격 의지를 불태운 아스널이었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오히려 맨시티가 후반 막판 아구에로와 데 브라위너를 빼고 제주스와 마레즈를 투입해 공격진의 기동력을 강화하면서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맨시티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전의를 상실한 아스널은 2골차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로써 아스널(승점 47)은 25라운드서 레스터 시티를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맨시티(승점 59)는 토트넘(승점 57)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2위로 도약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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