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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선배님의 감정 연기, 저도 모르게 울컥했죠”② (인터뷰)“송혜교 선배님 덕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1.29 00:11
▲ 배우 박보검이 '남자친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송혜교 선배님께서 캐스팅됐다고 하셨을 때 저도 모르게 대본이 송혜교 선배님의 말투로 읽히더라고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보검의 말이다. 지난 24일 종영한 ‘남자친구(연출 박신우·극본 유영아)’에서 순수 청년 김진혁으로 분했던 박보검은 차수현 역으로 열연한 송혜교에 대해 “믿음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박보검과 송혜교의 로맨스가 아닌, 김진혁과 차수현의 로맨스잖아요. 물론 연기하는 사람은 저희지만요. 송혜교 선배님께서 차수현이란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주신 덕분에 저도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김진혁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송혜교의 남편 송중기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보검은 “사실 송혜교 선배님을 마주한 게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연이 닿지 않았다”며 “송중기 선배께서 ‘아스달 연대기’ 촬영으로 바쁘시지만, 초반에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주시긴 했다”고 귀띔했다.

▲ 배우 박보검이 '남자친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선배 송혜교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느냐고 묻자 박보검은 “제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여쭤봤다”고 말했다. 그는 “차수현 캐릭터는 워낙 훌륭하게 소화해주시는 덕분에 제가 따로 할 게 없었다”면서 “그저 제가 잘하고 있는지, 제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여쭤본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김진혁 역을 연기하는 데에 특별한 부담이 있었던 건 아니다. 감독님께서도 큰 도움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다만 송혜교 선배님의 감정 연기는 저도 모르게 울컥할 때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친구’는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 부와 명예를 버리는 게 어려운지 평범한 일상을 내놓는 게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그린 드라마로,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7%, 최고 10%(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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