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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SKY 캐슬’ 찬희 “누명 벗게 돼 행복하지만… 죄수복 더 입고 싶어요”① (인터뷰)“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연기...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1.28 13:50
▲ 'SKY 캐슬'에서 황우주 역을 맡은 찬희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누명이 벗겨져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다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8일(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찬희는 인터뷰 처음부터 “누명이 벗겨져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에서 모든 게 완벽한 고등학생 황우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그는 “‘우주 죄 없어’라며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큰 힘을 얻었다”면서도 “사실 우주가 이렇게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하게 된 것이 조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극 중 황우주는 김혜나(김보라 분)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중심인물로 거듭났다. 그러면서 방황했던 그의 과거도 함께 밝혀졌다. 잔잔한 호수 같았던 우주에게도 부모에게 반항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과 지금의 우주가 성숙한 아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서사를 설명해주는 대목이었다.

이에 그는 “오디션을 보고 황우주 역에 합격한 뒤 감독님께 ‘우주가 힘든 일을 겪게 될 거다’라고 귀띔을 받은 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해졌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 'SKY 캐슬'에서 황우주 역을 맡은 찬희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울러 찬희는 “죄수복을 또 입게 돼 반가웠다. ‘시그널’ 때 입었던 색깔과 같더라. 앞으로 많이 입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찬희는 앞서 tvN ‘시그널’에서 박해영(이제훈 분)의 죽은 친형 박선우를 연기한 바 있다. 극 중 억울한 죽음을 맞기 전, 죄수복을 입었던 기억을 떠올렸던 것이다. 그는 “현실에선 절대 입을 수 없지 않나. 앞으로 극 중에서 많이 입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주라는 캐릭터는 참 완벽하잖아요. 못 하는 게 없고… 그걸 표현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그래서 극 중 가족이었던 최원영 선배님, 이태란 선배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요. 특히 최원영 선배님께서 ‘다들 조금 문제가 있는 가족인데, 우리만 화목하게 나오면 이질감이 들 것 같으니까 대사를 좀 툭툭 쳐보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야 현실감이 있을 것 같다고요. 그렇게 방향을 좀 틀었던 것 같아요.”

황우주 역을 맡아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던 찬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본인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100%인 ‘SKY 캐슬’에서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딱 0.9% 정도란다. “본인에게 왜 그렇게 박한 점수를 주느냐”고 반문했더니 “1%도 저에겐 너무 과분한 점수”라면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저는 저에게 만족하지 않으려고 해요. 또 그렇게 만족을 못 하기도 하고요. 만족하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되니까요.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SKY 캐슬'에서 황우주 역을 맡은 찬희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SKY 캐슬’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김혜윤(강예서 역), 김보라, 김동희(차서준 역), 조병규(차기준 역), 박유나(차세리 역) 등 아역들의 힘이 컸음을 간과할 수 없다. 황우주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던 그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며 “이태란 선배님께도 그런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더 발전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기는 항상 어려워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고요. 이태란 선배님께서도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차기작은 아직 생각은 못 했는데… ‘SKY 캐슬’의 우주가 연기한다고 해서 기대를 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그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당장 최종회만을 앞둔 ‘SKY 캐슬’을 떠나보내는 심경도 밝혔다. 종영 소감을 묻자 머뭇거리던 그는 “작품이 잘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또 그동안 ‘SKY 캐슬’을 봐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겐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제 스스로에겐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사는 SKY 캐슬 안에서 펼쳐지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숱한 유행어를 남기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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