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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씁쓸합니다”... 안정환, ‘모친 사기’ 보도 후 쏟아지는 응원 물결안정환 “선수로 성공 뒤에도 빚잔치... 어머니 언제 뵀는지 기억도 안 나”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1.25 17:59
▲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이 그의 모친에 관한 보도에 대해 "씁쓸하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그의 가정사를 익히 잘 알고 있는 팬들은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사진: MB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겸 스포츠 해설가,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모친과 외삼촌이 안정환의 유명세를 이용해 지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부터다.

25일(오늘) SBS funE는 안정환의 어머니 안금향 씨에게 1억 5000만원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업가 이 씨의 이야기를 단독 보도했다. 이 씨는 안금향 씨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몇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을 홀로 뒷바라지 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도움을 요구했다고. 안금향 씨가 빚을 갚지 않자 외삼촌을 찾아간 이 씨는 “그 돈은 안정환과 해결하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안금향 씨가 보낸 편지와 공증 문서를 공개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뒤 파장이 커지자 안정환 측은 “모친에게 억대의 빚이 있었다는 일은 잘 모르던 상황”이라며 “상황 파악이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안정환은 이러한 보도의 해명에 더 적극적이었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성공을 거둔 후 빚잔치를 했다. 어머니께서 빌리신 돈 중에 내가 받은 지원은 한 푼도 없었다”면서 “낳아주신 어머니이시지만 언제 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게는 연락도 없이 ‘안정환’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간 안정환은 각종 방송을 통해 가정사를 고백해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안정환은 출생신고도 하기 전 아버지를 여의고 외할머니 손에 맡겨져 판자촌에서 빈곤하게 자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빵과 우유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가끔은 ‘내가 그런 금전적 지원으로 잘 먹고 좋은 조건에서 운동했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까’라고도 생각해 봤다”던 그의 과거는 팬들 사이에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팬들과 대중은 이러한 보도에 눈초리 대신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안정환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궁민남편’,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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