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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진수 결승골’ 한국, 연장 끝에 바레인에 2-1 승… 극적 8강행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1.23 01:09
▲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오른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 연장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서 한국은 연장 전반전에 터진 김진수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필두로, 2선에 이청용-손흥민-황희찬이 포진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3선서 합을 맞췄고,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이 백4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좌·우 풀백인 홍철과 이용이 측면 깊숙이 전진해 측면 공격을 전개했지만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바레인이 세컨볼 상황서 집중력을 발휘해 슈팅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마르훈이 박스 앞에서 예리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크로스 일변도로 공세를 편 한국은 2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슈팅을 때리지 못했으나, 측면서 원투패스 등 부분전술이 살아나면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32분 2선서 손흥민이 황의조를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한발 앞서 잡아냈다. 전반 34분 황인범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침투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한차례 돌파로 예열을 마친 황희찬이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오른쪽 측면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알라위 골키퍼 맞고 흘렀고, 세컨볼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 바레인전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1골차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4분 황의조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의 블로킹에 걸렸다. 후반 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바레인은 후반 12분 마단을 빼고 알후사이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한국 역시 후반 22분 이청용 대신 주세종을 투입해 응수했다. 후반 24분 라시드가 박스 앞에서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마르훈을 빼고 알후마이단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간 바레인은 후반 32분 알로마이히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알후마이단의 슈팅을 문전서 홍철이 막아냈지만 세컨볼을 알로마이히가 잡아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34분과 44분 황희찬과 황인범을 빼고 지동원과 이승우를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 전, 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한 대한민국과 바레인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연장전서 한국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승우를 앞세워 바레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연장 전반 2분 박스 앞에서 이승우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연장 전반 9분 박스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이승우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승우가 오른발로 감아 찬 것이 뜨고 말았다.

한국을 구해낸 건 연장 전반 6분 홍철 대신 투입된 김진수였다. 연장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서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김진수가 디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바레인은 연장 후반 4분 장신 공격수 유수프를 활용한 고공 공격으로 총공세에 나섰지만, 한국이 패스를 통한 점유로 시간을 소진하면서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바레인에 신승을 거둔 한국은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오는 25일(금) 오후 10시에 8강서 격돌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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