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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 도움+PK 유도’ 한국, 중국에 2-0 승… C조 1위로 16강행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1.17 00:56
▲ 중국을 2-0으로 꺾고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AFC 아시안컵’ 중국과의 C조 조별리그 3차전서 황의조, 김민재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승으로 중국을 제치고 C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 황의조를 필두로 2선에 이청용-손흥민-황희찬이 포진해 공격을 전개했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3선서 합을 맞췄고,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 백4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 초반 중국은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수비 뒷공간을 노출하면서 한국에 슈팅 기회를 내줬다. 전반 3분 이청용이 최전방의 황희찬을 향해 롱패스를 뿌렸고,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한발 앞서 잡아냈다. 전반 6분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두 차례 슈팅을 가져갔으나 얀준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서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잡았고,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이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 22분 황의조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황희찬이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박스 왼쪽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반면 중국은 좌·우 측면서 활발히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 중국전 선발 라인업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한국은 후반 6분 만에 터진 김민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올려준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민재가 니어포스트로 쇄도,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해 전광판을 2-0으로 수놓았다.

2골차 리드를 허용한 중국은 후반 11분 정즈 대신 지충국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4분 리우양의 패스를 뒷공간을 침투한 우시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슈팅 동작에서 근육에 무리가 와 갸오린과 교체됐다.

계속해서 중국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지동원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덜 한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8분 박스 왼쪽서 손흥민이 건넨 패스를 김진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3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황희찬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5분 이청용 대신 주세종을 투입한 벤투 감독은 후반 43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해 손흥민을 빼고 구자철을 투입했다.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한 한국은 2골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2-0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오는 22일(화) 16강전을 치른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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