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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헬보이’ 장원준, ‘정찬성 제자’ 서진수와 밴텀급서 맞대결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1.14 14:32
▲ 밴텀급서 격돌하는 서진수(좌)와 장원준 / 사진: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오는 28일(월)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 10 – Wave of Change'에서 밴텀급 빅매치가 펼쳐진다. 페더급 강자로 활약하던 장원준(34, 팀 마초)이 AFC 밴텀급에 데뷔, ‘정찬성 제자’ 서진수(30, 코리안 좀비 MMA)와 맞붙는다.

태생적으로 오른손 손가락이 없는 장애가 있는 장원준은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만 흔적이 있을 뿐이다. 남다른 외형 때문에 유년 시절 주변의 놀림을 당해야만 했던 장원준은 태권도를 수련하며 자신감을 찾아갔다.

대학 진학 후엔 종합격투기에 뛰어들며 스스로 ‘헬보이’라는 별명을 지었다. 영화 ‘헬보이’ 주인공처럼 강력한 오른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실제로 장원준은 신체적 불리함에도 터프한 파이팅과 묵직한 주먹으로 국내 무대 강자로 우뚝 섰다.

장원준은 페더급에서 활약하던 선수였다. 프로 데뷔전부터 터프가이 정한국(26,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을 잡아내며 화제를 모은 장원준은 국내서 4연승 가도 달렸다. 그러나 해외로 진출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한 번은 초크에, 한 번은 펀치에 판정까지 가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절치부심한 장원준은 체급 하향을 선택했다. 파워의 이점을 극대화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결단이었다.

밴텀급 도전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첫 상대가 ‘정찬성 제자’로 유명한 서진수이기 때문. 서진수는 지난 AFC 8회 대회서 이효민(25, MMA 스토리)을 압도하며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이효민이 정신을 잃지 않았음에도 말려야 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현재 AFC 밴텀급 챔피언은 공석인 상태. 장원준의 데뷔전 성적, 한껏 물이 오른 서진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밴텀급 타이틀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 10'에는 이상수의 무제한 헤비급 챔피언전, 전 URCC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의 AFC 데뷔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KBS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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