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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2R] 아스널, ‘나스리 도움’ 웨스트햄에 0-1 충격패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1.13 15:34
▲ 데클란 라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꺾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 원정서 덜미가 잡혔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22라운드 경기서 데클란 라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아스널을 궁지로 몰아세운 건 다름 아닌 사미르 나스리였다. 과거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낸 나스리는 지난 18개월간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웨스트햄의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우려와 달리 나스리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웨스트햄의 공격을 이끌었다. 2선 중앙에 배치된 나스리는 패스 성공률 약 84%(32/38), 키패스 3회, 파울 유도 2회 등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나스리는 후반 26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와 교체됐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나스리는 후반 3분 라이스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나스리가 프리미어리그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4월 맨시티 소속으로 첼시전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을 도운 이후 처음이다.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사미르 나스리 /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반면 아스널은 전반 내내 소극적인 스리백 운영을 고수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후반 들어 아론 램지와 루카스 토레이라를 투입해 포백으로 전환, 뒤늦게 공세를 폈지만 좀처럼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서 단 한차례도 전반전서 리드를 잡지 못한 세 팀(번리·카디프·아스널) 중 하나다. 에메리 감독 체제서 아스널은 후반전 시작 혹은 초반에 빠르게 전술 변화를 가져가면서 승리를 거두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이날 웨스트햄전서는 전술 변화가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해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아스널(승점 41)은 22라운드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은 4위 첼시(승점 47)와의 승점차가 더 벌어지면서 4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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