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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서 20년간 지휘봉 잡고 싶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1.08 16:20
▲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2018-19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바라건대 토트넘서 20년간 머물고 싶다. 그 후에 팀을 떠날지, 커리어를 마감할지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첫 시즌 5위를 기록한 뒤, 내리 3·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하에 토트넘은 우승권 경쟁을 펼치는 강팀으로 변모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현재 3위)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16강), 리그컵(준결승), FA컵(32강) 4개 대회서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성과가 필요한 2018-19 시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환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우리는 5년 후에도 이 상태가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있어서 유럽 하위권에 속하는 지출을 했다. 우리가 진정한 우승 경쟁자가 되려면 미래에는 다른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우승 경쟁을 위해선 구단 수뇌부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올 시즌 개막 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신축구장 건설비용이 주된 이유로 꼽히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과감한 투자보다 실리 위주의 선수 영입으로 정평이 나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대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까지 꿈꾸기 위해선 반드시 그에 걸맞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기록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이다. 토트넘이 오는 9일(수) 첼시를 꺾고 11년 만의 리그컵 우승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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