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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청하 “아이오아이, 이보다 큰 터닝 포인트 있을까요?”② (인터뷰)“아이즈원 결성 보면서도 눈물 흘려... 기회 된다면 11명 다시 만나고파”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1.02 11:42
▲ 청하가 '벌써 12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닐 거예요. 11명 친구들 모두 같은 마음일 거고요. 다시 만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으니까 얼른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연말 시상식에서 11명 같이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해요… 아이오아이, 이보다 더 큰 터닝 포인트는 없을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추억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어요. 되게 큰 시간이었죠.”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청하는 I.O.I(이하 아이오아이)를 이렇게 추억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이하 프듀)’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큰 사랑을 받으며 1년 간 활동한 뒤 해체했다. 팀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선 청하는 “연습생이던 제가 ‘프듀’를 통해 아이오아이가 되고, 솔로 가수가 된 게 너무 신기하다”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런 생각을 했던 2018년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한 해가 끝나갈 무렵 베프리포트와 만난 그는 “아무래도 연말이다 보니 시상식에 함께 했던 아이오아이 친구들과 보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아이오아이로서의 마지막 퇴근길 영상’을 보는 것도 추억을 곱씹는 방법 중 하나였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팬분들이 올려주신 영상을 공유해서 나눠보고 있다”면서 “처음 솔로 데뷔를 했을 때 ‘멤버들이 없어서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적응되긴 했지만, (솔로 활동이) 아직 능숙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11명 친구들이 각자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우연히 겹칠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모두 자기 일인 것처럼 응원을 해줘요. 떨어져있는 가족 같은 느낌이랄까요? 얼른 만나고 싶어요. 이사님께도 11명이 모일 기회가 있으면 꼭 하게 해달라고 졸랐어요. (웃음)”

청하는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48’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프듀’의 세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는 말과 함께. 그는 “마지막 순위 결정식에 꼭 가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겹쳐서 못 갔었다”며 아쉬워하면서 “아이오아이 친구들에게 그 때의 감정이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다 똑같은 답이 나왔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다들 울었대요. 자기 일처럼 느껴졌다면서요. 무슨 감정인지 알 것 같았죠.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아이즈원이 음악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봤어요. ‘저희도 저렇게 똘똘 뭉쳐 열심히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란 생각도 들고, 감회도 남달라요.”

▲ 청하가 '벌써 12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가 된 그는 춤과 노래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일절 없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어떤 직업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던 그는 “어머니가 기뻐하실 때, 내 노래가 길거리에 흘러나올 때 ‘가수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관객이 노래를 따라 부를 때 전율이 돋는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 갔을 때 되게 기쁘거든요. 팬분들과는 자주 소통을 하니까 제 노래를 아시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일반 관객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잖아요. 그런데 행사를 하다 보면 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부르시거나 후렴을 캐치해주세요. 행사는 팬분들만 계신 자리가 아닌 곳인데도요. 신기하죠.”

마지막으로 청하는 “1월에 제 또래 가수들이 많이 나와 기쁘다”며 “전 출연진들이 다 나올 때 솔로 가수라 민망한 경우가 많은데, ‘프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친구들이나 얼굴을 알고 있는 분들이 나오면 되게 기쁘다. 제가 그 팀의 멤버는 아니지만 든든한 느낌이 들고 반갑다”며 웃었다.

한편, 청하는 2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싱글앨범 ‘벌써 12시’를 발매한다. ‘벌써 12시’는 그의 대표곡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곡으로, 매혹적인 플루트 사운드가 커튼을 펼치듯 시작을 알리며 울려 퍼지고, 탄탄한 리듬 위에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져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EDM이 완성됐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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