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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벌써 12시’ 청하 “신데렐라처럼 아쉬움 남기는 가수 될래요”① (인터뷰)청하, 2일(오늘)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앨범 ‘벌써 12시’ 발매... 블랙아이드필승과 재회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1.02 11:40
▲ 청하가 '벌써 12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의외의 모습을 많이 발견해주시는 것 같아요. ‘Why don’t you know?(와이 돈트 유 노우)’ 때 저를 모르시는 분들께서 ‘청하가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셨던 것처럼요.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것 중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걸 표현했던 거고요. 의외의 모습도 있고, 저다운 모습도 있어서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청하는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장 잘하는 것, 그리고 의외의 것, 그 모두를 갖춘 청하가 이번엔 신데렐라로 돌아왔다.

청하는 2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싱글앨범 ‘벌써 12시’를 발매한다.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Roller Coaster’에 이어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 만든 두 번째 곡이다. 매혹적인 플루트 사운드가 커튼을 펼치듯 시작을 알리며 울려 퍼지고, 탄탄한 리듬 위에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져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EDM이 완성됐다.

그는 “‘Why don’t you know?’, ‘Love U(러브 유)’는 발랄하고 귀엽게 부르려고 했었다면 이번 ‘벌써 12시’는 조금 더 편안하게 녹음을 했었다”면서 “지금 녹음을 한 게 제 목소리와 가장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아이드필승 작곡가 님께서 제가 첫 솔로 여가수라고 말씀해주셨었어요. 그 때 되게 부담을 가졌었는데, 다행히 ‘Roller Coaster’로 서로 알아갈 시간이 있어서 이번 녹음은 빨리 끝났어요. ‘이렇게 하자’란 답안이 나온 상태에서 녹음을 했었거든요. 제 장점을 아시는 분이시다 보니 그걸 잘 끌어내주셨어요.”

▲ 청하가 '벌써 12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전 활동곡에서 반짝반짝거리는 메이크업으로 ‘글리터 여신’이라 불리던 그는 이번엔 힘을 빼고, 매트한 느낌을 강조했다. 안무 역시 이전에 비해 정적이다. 청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를 했는데, 그전 안무에선 팔을 화려하게 돌렸다면 이번엔 갈 듯 말 듯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발을 썼다. 정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리터를 원 없이 써봤기 때문에 이번엔 매트하게 나오고 싶었다. 입술 색을 짙게 바른다거나 눈 대신 입술 화장에 포인트를 주는 식이었다. 검정색 위주의 의상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헤어져야만 하는 12시가 가까워져오고,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도발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한 ‘벌써 12시’를 통해 청하는 “계속 보고 싶은 가수로 거듭 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개된 재킷이나 티저 이미지를 보니 제가 생각해도 ‘신데렐라’가 참 어울리더라고요. 신데렐라 콘셉트에 걸맞게 화려하면서도 아쉬움을 남겨드리려고요. (웃음) 그 아쉬움을 다음 앨범으로 채우고, 또 다음 앨범의 아쉬움은 그 다음 앨범이 채울 수 있게끔요. 계속 보고 싶은 가수로 만드는 게 ‘벌써 12시’로 이루고 싶은 목표 아닐까요? 그리고 대중 분들에게 ‘변화를 많이 하는 가수’란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어요.”

▲ 청하가 '벌써 12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그는 “좋은 성과가 있으면 다음에도 당연히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서 “설사 ‘벌써 12시’로 큰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좋은 추억이 남았기 때문에 저라도 많이 사랑해줄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곡이 잘 된다면 12시에 버스킹 공연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이사님께서. (웃음) 팬분들에게 1위 공약을 지킬 수 있는 감사한 기회가 온다면, 팬분들이 원하시는 걸 해드려야죠. 물론 12시 버스킹도 너무 좋을 것 같고요.”

2019년 새해 첫 컴백 주자로 나서게 된 그는 정규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싱글 형태의 ‘벌써 12시’는 맛보기고, 청하만의 색다른 매력을 꾹꾹 눌러 담은 신보를 계획 중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벌써 12시’를 시작으로 기회가 된다면 신곡을 빼곡하게 채워서, 아직 못 보여드렸던 장르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팬미팅도 개최할 생각이고요. 사실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제가 12월에 컴백하게 되면 음악방송 결방이 많으니까, 저를 많이 못 볼까 봐요. 팬분들의 바람대로 제가 1월 컴백을 하게 됐으니,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저와 추운 겨울 함께 보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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