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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이창섭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어요”① (인터뷰)“내달 군 입대... 처음부터 차곡차곡 다시 시작할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18.12.11 08:57
▲ 비투비 이창섭이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머리를 곧 밀 거라 그 전에 색 좀 입히고 싶었습니다. (웃음) 이번 달 안으로 밀 생각인데, 제가 당장 머리를 밀어버리면 팬분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아서 그 전까지는 예쁜 모습 보여드리려고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BTOB(이하 비투비) 이창섭의 말이다. 금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생애 첫 번째 솔로앨범 ‘Mark(마크)’를 발매하는 이창섭은 “7년 만에 솔로앨범을 낼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 어느 순간부터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발로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그는 자신이 먼저 군 입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놨다. 내달 14일 입대를 앞둔 그는 “(서)은광이 형이 생각보다 살 만하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이가 들어서 군대에 가니까 오히려 덤덤하다. 군대에 가서 제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비투비 이창섭이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군대에 다녀오면 오히려 노래가 더 늘었을 것 같아요. 제가 덤덤하게 군 입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뭔가를 다시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7년 동안 노래를 했지만 분명 한계가 있었거든요. 군대에 가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 조금 기대하고 있기도 해요. 제게 개인적인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진 모르지만, 이창섭이란 사람을 완전히 허물었다가 다시 쌓을 생각이에요. 분명히 전보다 더 늘어서 나올 겁니다.”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기도 하고, 적응도 잘 하는 스타일이다. 선임에게 예쁨 받을 자신도 있다. 기가 막히게 사랑 받고 오겠다”고 씩씩하게 말한 이창섭은 군대에 가서도 노래에 집중할 생각이란다. 나라를 지키면서 틈이 나는 대로 책도 읽고, 노래 연습도 하고, 작사 공부도 할 계획이라던 그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활동 때부터 음악에 대한 태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고 연차가 쌓일수록 계산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시는 선배님들이 많으신데, 저도 그걸 닮아가는 것 같다.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며 웃었다.

이창섭의 이번 신보 ‘Mark’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흔적을 가요계에 남기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비투비 솔로 싱글 프로젝트 ‘Piece of BTOB(피스 오브 비투비)’의 ‘At the end(엣 디 엔드)’를 통해 선보인 감성 록발라드 분위기를 유지하되,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의 정수를 담아냈다. 서정적인 팝 발라드부터 트렌디한 얼터너티브 록까지, 이창섭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편곡과 구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비투비 이창섭이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그는 “이번 앨범은 온전히 제 취향 100%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원래 꿈은 록스타’였다던 그는 “진심으로 노래하고 있다.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늘 진심이었다. 가사의 의미,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심으로 노래했다. 그게 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사람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헤어짐과 만남, 혼자 보내야하는 시간들, 이런 것들이 다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별, 사랑, 연인이 아닌 가족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있고요. 특히 수록곡 ‘Ever(에버)’는 많은 생각을 들게끔 할 것 같아요. 저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듣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기 이야기처럼 들릴 거라 생각해요.”

이창섭은 ‘Mark’로 ‘좋은 아티스트’란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아티스트란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배우의 몫이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작품의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가수는 편안한 노래로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란다. 경험이 많아야 더 좋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던 그는 데뷔 7년차지만,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생 가수할 생각이에요. 진짜 흰 머리가 될 때까지요! 흰 머리 되어서도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웃음) 더 이상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들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야 노래를 할 수 있잖아요. 지금까지 비투비의 팬으로 계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비투비를 좋아해달라고도 전하고 싶어요. 부탁드릴게요. 더 열심히, 잘 할게요. (웃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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