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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려욱 “‘너에게 취해’에는 ‘으른 슬픔’ 담았어요”① (인터뷰)슈퍼주니어 려욱,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앞서 언론 인터뷰 진행
김주현 기자 | 승인 2018.12.09 01:46
▲ 슈퍼주니어 려욱이 두 번째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SJ레이블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제 전작인 ‘어린 왕자’는 동화적인 요소가 많았어요. 그 때의 콘셉트를 ‘어린 슬픔’이라고 한다면, 이번엔 ‘으른 슬픔’을 담았죠. (웃음) 이별에 아파도 하고, 술에 취하기도 한 거니까요. 실제로 술을 좀 즐겨 마시는 편이니까 제 이야기를 담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술 한 잔 하실 때마다 생각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려욱의 말이다. 올해 7월 전역하고 솔로앨범 준비에 매진해왔다는 그는 “전역한지 5개월 정도 됐는데, 쉼 없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군대에서 나오자마자 앨범 구상을 시작했다. 2년 동안 많이 공부하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Drunk on love)’에는 한 편의 서사가 담겨있다.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 가사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너에게’는 세 번째 트랙 ‘취해’로 연결된다. 술에 취해 헤어 나오지 못하듯 여전히 깨지 않는 이별에 갇힌 남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 슈퍼주니어 려욱이 두 번째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SJ레이블

“앨범 타이틀이 ‘너에게 취해’인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너에게’와 ‘취해’를 합친 거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 장르에 대해 고민이 많았거든요.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전반적으로 수록했기 때문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제 음악 인생의 2막이 열리는 셈이에요. ‘려욱의 미래를 열어갈 앨범’ 정도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소속사 역시 려욱의 신보에 대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는 앨범”이라고 정의한 바, 려욱은 이번 앨범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앨범인 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도 안 할 수가 없단다.

“제 독보적인 음색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창법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제 음색이 사실 흔하진 않잖아요. 남성분들이 노래방에 가서 따라 부르기 어렵다는 말도 여러 번 들었거든요. 노래는 사실 재밌어야 따라 부르기 쉽기 때문에 노래 곳곳에 여러 가지 요소들도 넣었어요. 숨을 끊을 지점까지 고민했고요.”

▲ 슈퍼주니어 려욱이 두 번째 솔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SJ레이블

이어 려욱은 “많이 들어주셔야 차트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겠냐”면서 “이번 앨범을 아예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사계절 내내 들을 수 있는,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특히 더 좋은 음반”이라고도 덧붙였다.

“저는 사실 운전할 때 듣는 음악이 진짜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너에게 취해’도 그런 앨범이에요. 힘들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제 음반으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타이틀곡엔 겨울 냄새가 나지만, 수록곡들은 또 그렇지도 않아요. 밝은 느낌도 많아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인터뷰 말미, 그는 ‘너에게 취해’가 하나의 과정이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 좋은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도 사실이지만, 좋은 앨범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활짝 웃는 그는 “려욱과 이 앨범에 취해 위로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앨범은 ‘어린 왕자’의 확장판인데요, 2년 동안 군대 있느라 앨범을 내지 못했던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어요. 이거 한 번 하고 말 거 아니잖아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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