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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측 “규제 적절치 않아”... ‘우익 논란’ 아이즈원 출연 금지 청원 답변 (공식입장)“차후에라도 명확한 출연규제 사유가 생긴다면 따를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18.11.23 16:52
▲ KBS '뮤직뱅크' 측이 아이즈원의 출연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에 대해 "명확한 규제 근거와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임의로 판단해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프더레코드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명확한 규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출연을 규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KBS 2TV ‘뮤직뱅크’ 제작진의 말이다. KBS 2TV ‘뮤직뱅크’ 관계자인 TV프로덕션10 최재형 부장이 IZ*ONE(이하 아이즈원) 출연 금지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23일(오늘) 오후 ‘뮤직뱅크’ 제작진은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출연자에 대한 명확한 규제 근거와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임의로 판단해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에라도 명확한 출연규제 사유 발생(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반하는 우익 활동에 관한 결정적 증거 등)으로 심의기구의 규제 및 제한 조치가 결정된다면, 제작진은 당연히 그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시청자는 지난 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 “우익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하고 우익 멤버가 있는 그룹 아이즈원의 출연 금지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며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멤버 중 우익 관련 콘서트 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멤버가 있다. KBS는 방송법에 의거한 국가 기관 방송이고 일반 국민들의 수신료도 받는 방송국”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고, 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답변을 내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AKB48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 일본 출신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참여했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그간 수차례 자위대 친화적인 우익 행보, 여성 혐오적인 가사가 짙은 결과물을 선보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달 ‘일본 우익 그룹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KBS는 방송법에 의거한 국가 기관 방송이고 일반 국민들의 수신료도 받는 방송국”이라며 “(아이즈원이) 사기업인 Mnet에 출연하는 것과 공영방송인 KBS에 출연하는 것은 그 궤가 다르다”고 적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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