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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케인 멀티골' 토트넘, 본머스에 3-0 완승…우승 불씨 살렸다2골 기록한 케인, 득점 단독 선두 등극…손흥민은 결장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3.21 18:03
선제골 기록하는 해리 케인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 경쟁의 불씨를 이어갔다.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AFC 본머스(이하 본머스)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R 경기에서 토트넘은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를 3-0으로 대파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결장했다.

# 토트넘 vs 본머스 선발 XI

▲ 토트넘(4-2-3-1): 홈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 케인을 필두로 2선에 ‘에릭센-알리-라멜라’를 배치해 공격 작업에 나섰다. 3선에는 다이어와 뎀벨레를 배치해 빌드업을 도모했다. ‘로즈-빔머-알더베이럴트-워커’가 백4라인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EPL 31R 토트넘 vs 본머스 선발 XI / ⓒ 베프리포트(그래픽: 정일원)

▲ 본머스(4-4-2): 원정팀 본머스는 4-4-2 전형으로 대항했다. 아포베와 킹을 투톱으로 배치한 본머스는 ‘그라델-아터-셔먼-리치’를 허리에 배치했다. ‘대니엘스-쿡-프랜시스-스미스’로 구성된 백4라인이 토트넘의 공격을 저지했다. 골문은 보루츠가 지켰다.

# 매치 리포트

[전반] ‘멀티골’ 해리 케인, 득점 단독 선두 등극…전반전 압도한 토트넘

유로파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케인의 선제골로 본머스를 몰아세웠다. 중앙선 부근부터 공을 운반한 워커가 우측면에서 시도한 얼리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는 케인이 몸을 던져 방향만 돌려놓은 것. 일찌감치 터진 선제골로 예열을 끝낸 토트넘의 공격진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본머스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좌·우 풀백인 로즈와 워커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본머스의 측면을 허물었다. 2선에 배치된 에릭센과 알리는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전반 15분 알리의 정확한 스루패스는 케인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자기 진영 빌드업 과정서 공을 잡은 빔머는 알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알리는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케인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배달해 추가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측면으로 이동한 다이어가 시도한 크로스를 2선부터 골문으로 쇄도하던 알리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 기록하는 해리 케인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캡처

이에 반해 원정팀 본머스는 토트넘의 거센 공격과 강한 전방 압박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의 압박을 ‘탈압박’해내지 못한 본머스는 자기 진영서 최전방 투톱을 겨냥하는 롱패스로 역습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전 내내 목적 없는 클리어링만을 남발한 본머스는 결국 단 한차례의 유효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변화 시도한 본머스, 결과는 ‘역부족’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아터와 아포베 대신 오케인과 그라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초반 몇 차례 얻은 세트피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한 본머스는 왼쪽 측면에 배치된 그라델의 돌파를 활용해 토트넘에 대항했다. 그러나 본머스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공세를 취한 본머스를 상대로 토트넘은 기동력을 살린 역습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은 몸싸움 끝에 공을 소유했고, 측면에서 골문으로 쇄도한 워커는 케인의 패스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본머스의 추격 의지를 꺾은 건 후반 6분 터진 에릭센의 쐐기골이었다. 2선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본머스의 골키퍼 보루츠가 막아낸 공을 에릭센이 문전으로 쇄도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에릭센의 쐐기골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캡처

3-0 이후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충분히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21분과 36분 각각 라멜라와 알리를 빼고 캐롤과 메이슨을 투입했다. 본머스 역시 후반 25분 마크 퓨를 투입해 끝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경기의 양상은 전반전과 대동소이했다. 유로파리그 탈락을 리그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로 승화시킨 토트넘은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본머스는 특유의 공격 축구를 단 한차례도 선보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A-매치데이 일정에 따라 한 주의 휴식기를 갖는 EPL은 오는 4월 2일부터 막바지 레이스에 돌입한다.

# 경기 결과/기록

▲ 결과: 토트넘(승) 3 - 0 본머스(패)
▲ 득점/도움: [토트넘] 득점- 케인(전1'/도움: 워커), 득점-케인(전15'/도움: 알리), 득점: 에릭센(후6')
▲ 경고/퇴장: [본머스] 경고- 프랜시스(후13')
▲ 선수교체: [토트넘]- in: 캐롤(후21') out: 라멜라, in: 메이슨(후36') out: 알리, in: 샤들리(후45') out: 다이어
[본머스]- in: 오케인(후1') out: 아터, in: 그라반(후1') out: 아포베, in: 마크 퓨(후25') out: 그라델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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