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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하며 배운 것들, 새 앨범에 녹여냈죠”① (인터뷰)“패기밖에 없던 데뷔 시절...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며 열정·에너지 얻었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8.10.23 17:58
▲ 그룹 몬스타엑스가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아이돌가수가 할 수 있는 공연 중 가장 크고, 배울 게 많은 게 바로 월드 투어라고 생각해요.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정’을 배웠어요. 무대가 끝나면 공허했는데, 다시 다음 날 무대에 오르면 팬분들의 열정이 엄청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에너지를 배웠고, 팬분들의 열정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아요.” (민혁)

그룹 MONSTA X(이하 몬스타엑스)는 민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월드 투어를 마치고 화려하게 귀환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정규앨범 ‘ARE YOU THERE?(알 유 데어?)’를 내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해외 공연을 하면서 틈틈이 곡 작업을 했다던 그들은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정규음반을 낼 수 있어 더 뜻깊다”며 “월드 투어를 하며 배우고 얻은 것들을 신보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월드 투어 하면서 팬분들이 좋아하셨던 포인트를 안무에 녹여냈어요. 동선 이동이나 둘씩 짝을 지어 하는 페어 안무가 그래요. 저희 안무를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기도 하고요. 특히 타이틀곡 ‘Shoot Out’ 퍼포먼스는 킬링 파트도 많아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어요. 강하게 시작해서 서정적인 분위기로 흘렀다가 절정으로 가는데, 그 느낌도 한 번 주의 깊게 봐주세요.” (셔누, 민혁)

올해 3월 공개된 ‘THE CONNECT(더 커넥트)’ 이후 7개월 만에 발매된 이번 신보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의 확장판 스토리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했다. 셔누의 말처럼 부드러움과 섬세함, 성숙미를 드러내면서도 본연의 거칠고 힘 있는 모습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 그룹 몬스타엑스가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타이틀곡 ‘Shoot Ou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이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한다. 트랩과 록, 그리고 퓨처베이스를 절묘하게 매치해 극적인 흥분을 담았다. 작곡에는 Daniel Kim, STEREO14, Ti 작사에는 서지음과 멤버 주헌, 아이엠이 참여했다.

몬스타엑스는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것부터 바꿨다. 특히 남성미로 대표되는 셔누와 원호가 체중을 감량하며 다른 멤버와 체격을 비슷하게 맞췄다고. 형원은 이러한 모습을 ‘섹시’도 아닌, ‘쎅씨’라고 표현했다. ‘섹시’란 단어로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남성미와 세련됨을 보여줄 순 없단다.

“‘몬스타엑스도 섹시하다’는 것을 전작에서 보여드렸어요. 이번엔 그 섹시함을 갖고 가면서도 자연스레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죠. 비트도 세고 외형적으로 센 콘셉트긴 하지만, 의상이나 안무에서 섹시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원호, 기현)

해외 활동이 잦은 몬스타엑스를 두고 “내한했다”는 팬들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던 그들은 ‘선물’ 같은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자작곡도 수록했다. 원호의 ‘널하다’와 주헌의 ‘By My Side(비 마이 사이드)’, 아이엠의 ‘어디서 뭐해’ 등이 바로 그것. 일본에서 ‘골드디스크’에 선정된 싱글 ‘SPOTLIGHT(스포트라이트)’ 역시 원호의 한국어 작사 참여로 화려하게 재탄생됐다. 아이엠은 “저희들이 그만큼 욕심이 있어서 잠을 포기해가며 곡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주헌은 “랩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스킬이 필요하더라. 시간이 없어도 빨리, 잘 써야 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메모를 하고 있다.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전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팀’이란 걸 인정받고 싶어요. 해외도 해외지만 국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무대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몬스타엑스는 역시 몬스타엑스’란 말을 들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아이엠, 주헌, 기현)

▲ 그룹 몬스타엑스가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15년 앨범 ‘TRESPASS(트레스패스)’로 데뷔해 어느 덧 4년차가 된 그들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성공에 대한 갈망이 점점 더 커진다”는 민혁에 이어 주헌과 원호는 “사실 데뷔할 때는 패기밖에 없었다. 데뷔하자마자 1위를 할 줄 알았다”면서 “패기로 똘똘 뭉쳐있었던 저희가 팬분들도 생기고 나름의 스토리도 만들어나가는 게 참 뿌듯하다. 그게 큰 에너지다.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희가 늘 꿈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전체 프로듀싱이에요. 언제라고 특정하진 않았지만, 그 꿈을 위해 멤버들 모두 늘 꾸준히 열심히 참여 중입니다. 저희가 앨범에 더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퀄리티도 좋게 나오는 것 같고, 다양성이 있는 것 같아요.”

몬스타엑스는 조심스럽게 ‘빌보드 차트 인’이라는 소망도 전했다. 국내 음원 성적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발탁이 됐다며 “업계에서 찾는 몬스타엑스”라고 너스레를 떤 그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되, 기대는 한 번 걸어보겠다”며 웃었다.

한편, 몬스타엑스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Shoot Out’을 비롯해 인트로 ‘ARE YOU THERE?’, ‘Underwater(언더워터)’, ‘Heart Attack(하트 어택)’, ‘널하다’, ‘어디서 뭐해’, ‘Oh My!(오 마이)’, ‘Myself(마이셀프)’, ‘Be My Side’, ‘SPOTLIGHT’ 등 총 열 곡이 수록되어 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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