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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R] 아스널, 웨스트햄 3-1 제압… 개막 후 첫 승 신고
최진수 에디터 | 승인 2018.08.26 11:24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둔 아스널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최진수 에디터]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서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연패,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많았던 양 팀은 승점 3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희비가 갈렸다.

홈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체흐가 골문을 지켰고 베예린, 무스타피, 소크라티스 그리고 몬레알이 포백을 구성했다. 귀엥두지와 샤카가 더블 볼란치로 합을 맞췄고 미키타리안, 램지, 이워비가 2선을 구성했다. 전방에는 오바메양이 출격했다.

원정팀 웨스트햄 역시 4-2-3-1 전형으로 응수했다. 파비안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프레더릭스, 발부에나, 디우프 그리고 마수아쿠가 포백을 구축했다. 산체스와 윌셔가 3선에 나왔고 스노드그래스, 안데르송, 안토니오가 2선을 지켰다. 전방에는 아르나우토비치가 포진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측면에서 불꽃을 튀겼다. 아스널은 풀백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측면을 공략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공을 탈취한 후 빠른 역습을 전개해 아스널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포문은 아스널이 먼저 열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베예린의 크로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이 논스톱 슈팅을 가져갔다.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막은 것을 램지가 재차 헤더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웨스트햄도 공격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스노드그래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스루패스를 건넸고, 아르나우토비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 그물을 강타했다.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웨스트햄이었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안데르송의 리턴패스를 받은 아르나우토비치가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안데르송에게 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 나초 몬레알의 동점골 상황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아스널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베예린이 올린 크로스가 웨스트햄 수비를 맞으면서 굴절됐고, 세컨 볼을 따낸 몬레알이 침착하게 문전에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이른 시간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내내 위험지역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며 위기를 자초했다. 수비라인을 보호해야 할 샤카와 귀엥두지 등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결국 승부는 1-1 균형을 유지한 채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추가골을 노리고자 이워비를 빼고 라카제트를 투입했다.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24분 아스널이 마침내 역전골을 뽑아냈다. 램지의 헤더 패스를 라카제트가 수비를 등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웨스트햄의 디우프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 교체 투입 후 쐐기골을 뽑아낸 대니 웰백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자책골 이후 웨스트햄의 수비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골을 더 내주었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쐐기를 박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웰백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베예린이 웰백을 향해 크로스를 뿌렸고, 웰백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결국 아스널이 홈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아스널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개막 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한숨을 돌렸다. 반면 웨스트햄은 개막 후 3연패를 거두며 최악의 시즌 초반이 되고 말았다. 에메리 감독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새롭게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최진수 에디터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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