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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프리뷰]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 A to Z
박경식 기자 | 승인 2018.08.14 16:11
▲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 포스터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KLPGA의 2018 시즌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이 오는 17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김세영(25, 미래에셋), 김하늘(30, 하이트진로), 박성현(25, KEB하나은행) 등 시즌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우승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최혜진(19, 롯데)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을 일궈내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는 총상금액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증액하며 대회 규모를 대폭 키워 우승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는 물론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 대회 종료 시에는 상금 순위까지 1위를 달리다가 지난주, 하반기 첫 대회에서 오지현(22, KB금융그룹)이 우승하면서 2위로 밀려났지만, 상금 차이는 약 4천만 원으로 한 개 대회에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최혜진은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계속 감을 잡아가고 있다.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얼마 전 아마추어로 우승했던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 출전해 우승을 노렸는데 욕심을 많이 내니 잘 안됐다.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같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째를 일궈내며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오지현도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다. 오지현은 “항상 우승한 바로 다음 대회에서는 주춤해서 이번에도 걱정이 크다.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한 만큼 되풀이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 일단 목표는 톱텐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장하나(26, 비씨카드)와 이소영(21, 롯데)이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4관왕(상금순위, 대상, 평균타수, 다승)의 주인공 이정은6(22, 대방건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상금순위 11위로 아직은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하면서 우승컵을 차지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으로 지난 시즌 상금왕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둔 조정민(24, 문영그룹)과 이승현(27, NH투자증권) 김지현2(27, 롯데), 이다연(21, 메디힐)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향후 KLPGA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손꼽히는 아마추어 조아연(18, 대전여고부속방통고3)도 출전한다. 조아연은 올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고,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등 출전하는 정규투어마다 좋은 성적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참가자 명단에 외국인 선수의 이름이 대거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개국, 5명의 외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최종 선발 2인으로 이제는 국내 팬들에게 확실히 얼굴도장을 찍은 제네비브 아이린 링(23, 말레이시아)과 지에 퐁(25, 대만)을 비롯해 중국 여자 골프의 떠오르는 샛별 수이샹(19, 중국)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역대 우승자들도 출전한다. 2016년도 우승자 빠린다 포칸(22, 태국)과 지난해 우승자 첸 유주(21, 대만)는 이미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빠린다 포칸은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으며, 첸 유주는 외국인선수 최초로 드림투어 톱텐에 진입했다.

본 대회는 지난해부터 코스의 전장을 짧게, 또는 길게 조정해 관전의 재미를 높였다. 1,2라운드 404야드인 11번홀은 최종라운드에서 원온을 시도할 수 있도록 299야드로 운영하며 공격적인 플레이와 역전극이 연출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최혜진은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으로 원온, 이글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해 골프팬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5 홀이었던 3번 홀은 지난해 파4 홀(437야드)로 변경되면서 대회 기간 내내 가장 어려운 홀로 남았다. 1라운드 4.47타, 2라운드 4.38타,최종라운드 4.50타, 합계 4.44타를 기록했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단 2개의 버디만을 허용했다.

▲ 자료: KLPGA 제공

최혜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가 “3번홀은 티샷이 페어웨이에 가지 못하면 파를 잡기 어려운 홀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어렵게 플레이했다. 올해도3번홀은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본 대회의 대회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주요 선수 팬 사인회와 퍼팅 이벤트, 푸드 트럭은 물론, 푸짐한 경품과 보그너 프리미엄 아웃렛, 키즈존 등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MBN과 DFD라이프컬쳐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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