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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기성용 결장' 스완지, 노리치에 1-0 신승…강등권 불씨 진화한 '용병술'시구르드손 결승골로 승점 3점 추가…기성용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3.06 17:46
선제결승골 기록하는 시구르드손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스완지 시티가 모처럼 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6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와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R 경기에서 스완지가 후반 15분 터진 시구르드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노리치에 1-0 승리를 거뒀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기성용이 결장한 가운데 스완지를 지휘한 앨런 커티스 코치는 시의적절한 선수 교체로 리그 6경기 만에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 스완지 vs 노리치 선발 XI

▲ 스완지(4-2-3-1): 홈팀 스완지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 팔로스키를 필두로 2선에 ‘라우틀리지-시구르드손-아예우’를 배치해 공격 작업에 나섰다.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 대신 브리턴과 코크를 3선에 배치해 빌드업을 도모했다. ‘테일러-윌리엄스-페르난데스-랑헬’이 백4라인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EPL 29R 스완지 시티 vs 노리치 시티 선발 XI / ⓒ 베프리포트(그래픽: 정일원)

▲ 노리치(4-2-3-1): 원정팀 노리치 역시 4-2-3-1 전형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 제롬 아래 ‘훌라한-네이스미스-레드먼드’를 배치한 노리치는 오닐과 하우슨을 3선에 배치해 ‘브래디-마틴-클로제-핀투’로 구성된 백4라인을 보호했다. 골문은 러디가 지켰다.

# 매치 리포트

[전반] 지루했던 공방전…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 만들지 못하고 0-0 전반 종료

전반전 경기 주도권은 홈팀 스완지가 가져갔다. 3선에 배치된 브리턴과 코크의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점유율을 확보한 스완지는 수비에 약점이 있는 노리치의 측면을 풀백 랑헬과 테일러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략했다. 전반 23분 우측면서 오버래핑을 시도한 랑헬이 문전의 아예우를 바라보는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아예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좌측으로 비껴갔다. 34분엔 2선서 공을 잡은 시구르드손이 좌측면서 오버래핑한 테일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테일러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라우틀리지에게 땅볼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합하는 스완지의 랑헬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캡처

반면 노리치는 자기 진영서 강도 높은 압박을 통해 스완지의 공격을 차단했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오닐은 3선에서 특유의 전투적인 수비로 상대의 빌드업을 저지했다. 노리치 역시 우측면에 배치된 레드먼드를 활용해 스완지의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5분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레드먼드가 박스 안까지 진입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오픈 플레이를 통해 활로를 찾지 못한 노리치는 세 차례 브래디의 날선 왼발을 활용하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25분 경 브래디가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을 호소해 뜻밖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고 말았다.

[후반] ‘소방수’ 커티스 코치, ‘용병술’로 진화한 강등권 불씨

리그 초반 게리 몽크 감독의 경질 이후 감독대행으로서 스완지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커티스 코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의 팔로스키 대신 바로우를 투입해 공격의 다변화를 꾀했다. 우측면에 배치된 바로우는 노리치의 측면을 거세게 후벼 팠다. 후반 4분 좌측 풀백으로 위치를 변경한 마틴의 경고를 이끌어낸 바로우는 12분과 14분엔 각각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노리치의 골문을 위협했다. 바로우의 투입으로 노리치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낸 커티스 코치는 후반 9분 브리턴 대신 공격력을 갖춘 3선 자원 페르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6분 뒤 시구르드손의 선제 결승골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15분 박스 앞에서 코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페르는 박스 안으로 진입한 시구르드손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패스를 이어받은 시구르드손이 먼 쪽 포스트를 바라보는 정확한 땅볼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 셀러브레이션 중인 페르와 시구르드손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캡처

후반전에만 3명이 경고를 받는 거친 수비로 스완지의 공격을 막아낸 노리치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8분 공격수 뱀포드와 음보카니를 동시에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35분 좌측면서 올라온 크로스가 음보카니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43분 좌측면서 넘어온 스루패스를 박스 안에 포진한 뱀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몇 차례의 공격이 유효타론 이어졌지만 결정타가 되진 못했다.

시구르드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스완지는 지난 28라운드 아스날 원정 승리에 이어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승점 33점을 기록한 스완지는 강등권 노리치(18위)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원정서 또다시 패배를 당한 노리치는 최근 9경기 1무 8패(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피나는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 경기 결과/기록

▲ 결과: 스완지(승) 1 - 0 노리치(패)

▲ 득점/도움: [스완지] 득점- 시구르드손(후15'/도움: 페르)

▲ 경고/퇴장: [스완지] 경고- 테일러(전33'), 랑헬(후48')
[노리치] 경고- 제롬(전12'), 브래디(전16'), 베넷(전45'), 마틴(후4'), 오닐(후11')

▲ 선수교체: [스완지]- in: 바로우(후1') out: 팔로스키, in: 페르(후9') out: 브리턴, in: 고미스(후36') out: 아예우
[노리치]- in: 베넷(전25') out: 브래디, in: 뱀포드(후18') out: 네이스미스, in: 음보카니(후18') out: 제롬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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