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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박원식, “복귀하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뜻깊다”
베프리포트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05 16:52
박원식 / 사진 제공: ROAD FC

[베프리포트=온라인뉴스팀] 한 차례 무산됐던 ‘바키’ 박원식(30, TEAM MAD)의 ROAD FC (로드FC) 데뷔전이 오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29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10월 9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ROAD FC 026. 박원식은 이 대회에 출전해 사사키 신지(36, BURST)와 맞붙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주먹이 운다> 출신의 ‘인간 청소기’ 최종찬이 박원식의 대체 선수로 사사키 신지를 상대했다. 당시 박원식과 사사키 신지의 대결에 환호한 팬들이 많았던 만큼 갑작스런 부상에 대해 ‘도망’이라고 생각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박원식은 “도망은 무서워야 도망을 가는 건데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 도망은 아니다. 너무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오버트레이닝으로 부상이 있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박원식은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그가 파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은 한국 종합격투기는 시장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었다. 박원식은 일본과 미국 등 여러 단체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3년 11월 은퇴 선언 전까지 총 18경기를 치러 11승 5패 1무 1무효를 기록했다.

박원식은 은퇴 선언이유는 고질적인 목 디스크다. 그는 은퇴 후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ROAD FC (로드FC) 대회장을 찾아 제자들과 동료들이 출전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때마다 그를 찾아온 건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 처음에는 ‘그냥 기분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 제자들이 뛰고, 동료들이 ROAD FC에서 뛰는 걸 보고 ‘나도 다시 한 번 뛰면 꿈 같겠다’고 생각해서 대표님께 말씀드렸다. ROAD FC 측에서 기회를 줘서 본격적으로 연습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박원식이 밝힌 복귀 과정이다.

박원식은 복귀전 상대 선수로 前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트급 파이터 사사키 신지를 원했다. 그 이유는 그가 팀 동료인 김창현을 꺾은 파이터기 때문. 당시 사사키 신지와 김창현의 경기는 접전이었다. 판정 끝에 사사키 신지가 이겼고, 김창현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박원식은 “사사키 신지 선수의 시합을 처음 본 것이 김창현 선수와의 경기였다. 그 경기는 굉장히 박빙이었다. 김창현 선수의 손을 들어줘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어쨌든 판정은 사사키 신지 선수의 승으로 갔고, 김창현 선수는 그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같은 라이트급 선수였고, ‘ROAD FC에서 싸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사사키 신지 선수였다”라며 대결을 원한 이유를 말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또 은퇴 이후 다시 선수로 출전 하는 첫 대회이기에 박원식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르다. 종합격투기 1세대로서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팬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기도 하다.

박원식은 “요즘 세대가 많이 바뀌었다. 1세대 팬들은 내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 어떤 파이터였는지 잘 알지만, 요즘 세대의 팬들은 나를 잘 모른다. 내 별명이 왜 바키고, ROAD FC 복귀전에 사사키 신지 선수와 붙게 됐는지, 더 나아가 권아솔 선수에게 도전할 수 있는지 이번 시합을 통해서 보여주겠다. 은퇴 후 다시 선수로서 첫 시작을 하는 대회기 때문에 파이터 인생에서 최고로 뜻 깊은 순간이지 않을까”라며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원식이 소속되어 있는 ROAD FC (로드FC)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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