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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채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우승… “첫 우승 상금은 부모님을 위해”
박경식 기자 | 승인 2018.07.02 11:37
▲ 박채윤의 2번홀 티샷 장면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박채윤(호반건설)이 정규투어 105경기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채윤은 1일 버치힐 골프클럽[힐(OUT) / 버치(IN)코스]에서 막을 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한진선, 김혜진, 조정민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5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박채윤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채윤은 "아무 생각이 안 났다. 눈물부터 나왔다. 사실 평소에 우승하면 눈물은 안 흘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드디어 해냈다는 느낌이 컸다. 길고도 짧았던 것 같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이모들, 동생들도 생각났다"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만들어낸 18번홀 장거리 퍼트에 대해 박채윤은 "이글 아니면 우승 못 하겠다는 생각으로 서드 샷을 쳤는데, 우측으로 미스가 나왔다. 하지만 퍼트감이 좋아서 어드레스를 했는데 라이가 너무 잘 보였다. 치기 전에 이건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대로 들어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까지 부진을 겪은 박채윤은 "사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골프가 너무 안 돼서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서자고 마음먹었다. 최근에 이승용 코치님으로부터 새롭게 배우면서 골프 감각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특히 샷 정확도가 많이 좋아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박채윤은 "사실 올해도 시드전만 가지 말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과감하게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 첫 우승 상금은 부모님을 위해 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132명의 선수가 참가한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의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유승연과 이솔라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승연에게는 8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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