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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아킨페프 선방쇼’ 러시아,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8강행
정일원 기자 | 승인 2018.07.02 02:26
▲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한 러시아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이자 참가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러시아(70위)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피파랭킹 10위)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과 러시아의 16강전은 전·후반 1-1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후반에서도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러시아가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스페인을 잡았다.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3선에 포진한 부스케츠와 코케가 빌드업을 담당했고, 이스코가 왼쪽 측면과 2선 중앙을 넘나들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러시아는 촘촘한 수비 블록을 형성해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냈다. 러시아의 조직적인 수비로 인해 스페인이 오픈플레이 상황에서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 장면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오히려 스페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서 나초가 얻어낸 프리킥을 아센시오가 왼발로 처리했고, 문전에서 라모스와 뒤엉킨 이그나셰비치의 뒷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자책골을 내준 러시아는 주바의 제공권을 활용한 고공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주바의 머리를 겨냥한 롱패스와 크로스가 수차례 시도됐지만, 정작 주바가 머리로 따낸 세컨볼을 잡아내지 못하고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6분 주바의 헤더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골로빈의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된 것이 러시아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계속해서 주바의 제공권을 활용한 러시아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서 결실을 맺었다. 주바의 헤더가 피케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페널티킥을 얻어낸 주바가 직접 키커로 나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 아르템 주바의 동점골 장면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1-1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을 맞이한 러시아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치중했다. 스페인 또한 패스 횟수를 늘려가며 러시아의 빈틈을 찾고자 했다. 후반 15분과 20분 러시아가 사메도프와 주바를 빼고 체리셰프와 스몰로프를 투입해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다. 스페인 역시 후반 22분 실바 대신 이니에스타를 투입해 응수했다.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스페인이 러시아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헛심 공방’이 계속됐다. 하프라인 앞 쪽 러시아 진영서 스페인이 러시아 수비진의 균열을 이끌어내고자 백패스와 횡패스를 계속해서 시도했으나, 러시아 수비진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스페인의 진을 뺐다.

스페인은 후반 34분 최전방에서 고립된 코스타 대신 아스파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아스파스의 오프 더 볼 움직임에 의해 러시아 수비진의 전열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후반 40분 이니에스타가 박스 앞에서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아킨페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4분 스페인은 아센시오 대신 로드리고를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연장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드리고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아킨페프 골키퍼가 막아냈다.

연장 전·후반 30분간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양 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스페인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스페인과 러시아의 1, 2번 키커인 이니에스타·스몰로프, 피케·이그나셰비치가 골망을 가르면서 2-2 균형을 이뤘다.

팽팽했던 균형은 스페인의 세 번째 승부차기에서 깨졌다. 3번 키커로 나선 코케의 슈팅을 아킨페프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낸 것. 러시아의 3번 키커 골로빈이 골문을 열면서 러시아가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3, 5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낸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 / 사진: FIFA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4, 5번 키커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스페인의 라모스와 러시아의 체리셰프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운명은 5번 키커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스페인의 5번 키커 아스파스가 골문 가운데를 조준해 킥을 구사했지만, 아킨페프 골키퍼가 방향을 놓친 상황에서 다리로 공을 막아내 러시아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스페인을 상대로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한 러시아는 오는 8일(일)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16강전 승자와 8강서 맞붙는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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