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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문샤인 “대중성과 나만의 색깔, 그 사이 어디쯤에서…”② (인터뷰)“곡 쓰면서도 헷갈리는 대중성, 주변 조언으로 해결하려 노력”
김주현 기자 | 승인 2018.06.24 14:27
▲ 문샤인이 하민우와 함께한 신곡 '줄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작곡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KMG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요 기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오는 말이 있다. 어느 곡이 성공하고 어느 곡이 실패할지 가늠이 안 된다는 것.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볼 수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한층 발전된 퍼포먼스와 음악성에 박수를 보내는 나와 달리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때론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했던 노래가 차트에서 순항한다. 대중의 귀와 나의 귀가 다르다고 생각하기엔, 또 비슷한 지점도 많다. 개인의 취향이라 그럴까? 이러한 고민을 요즘 가수들도 많이 한다고 했다. 지난 20일 만난 문샤인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곡을 쓰면서도 헷갈려요. 곡 쓸 때 힘들더라고요.”

데뷔 후 기리보이, 도끼, 이현도, 몰리디, 레디, 뉴챔프, 넉살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힙합, 펑크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문샤인은 곡을 쓰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대중성과 그만의 색깔, 그 중간에서 중심을 잡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종종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색깔대로 음악할 거면, 나 혼자 쓰고 나 혼자 듣고 말지… 이런 고민을 매일 해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제가 제 노래를 평가하지 않으려고 해요. 주변에 들려주는 편이죠.”

▲ 문샤인이 하민우와 함께한 신곡 '줄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작곡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KMG

문샤인이 선택한 해결 방법은 주위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었다. ‘HANDMADE(핸드메이드)’라는 작곡팀을 이끌고 있는 수장에게도 창작의 고통은 버거운 것임에 틀림없었다.

“저는 회사 분들에게 곡을 들려드리는 편인데요, 저한테 어울리는지 혹시 너무 대중적이기 때문에 저와 어울리지 않는지 여쭤보기도 해요. 사실 이번 신곡 ‘줄게’는 확실히 대중성을 염두에 둔 곡이죠.”

지난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줄게’는 제국의아이들 출신 하민우와 문샤인이 컬래버레이션한 곡으로, ‘썸’을 타고 있는 그녀와의 시원하고도 진한 로맨스를 그린 노래다.

문샤인은 “가사를 쓰다 보니 ‘줄게’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어디든 가줄게’, ‘무엇이든 다 줄게’라고 구애하는 곡”이라며 “요즘 여행을 많이 가지 않나. 바쁜 생활 속 여유를 드리고 싶었다. 작곡팀과 나란히 앉아 곡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멜로디도 수십 번 수정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단순하고, 간단하게,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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