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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다실점' 강원, 한용수 영입으로 수비 보강
최민솔 기자 | 승인 2018.05.08 11:47
ⓒ강원FC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강원FC가 수비 보강을 위해 파격적인 영입을 결정했다.

K리그1 최다 실점으로 위기에 처한 강원FC가 수비 보강을 위해 중앙 수비수 한용수(29)를 영입했다. 이번 영입으로 4부 리그인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한용수는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옥련초등학교와 제물포중학교, 중동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를 졸업하고 프로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 그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7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12경기에 출전했고 2011년 올림픽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성인이 된 한용수는 ‘2012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되는 등 주목을 받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2년부터 제주에서 23경기를 뛰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3시즌을 준비하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새끼발가락에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이후 2015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 있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K리그 복귀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한용수는 2016년부터는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한용수는 강원FC서 맹활약 중인 미드필더 박정수와 함께 지난해 포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 최고의 팀이 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184㎝에 80㎏으로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한용수는 빠른 상황 판단력과 스피드, 안정적인 볼 컨트롤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 이에 포천에서의 우승까지 더해지며 전역을 앞두고 K리그 팀들 간 영입 경쟁도 치열했다.

한용수는 “강원FC 선수가 되어 영광”이라며 “다시 K리그1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준비를 잘 해온 덕분에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강원FC와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 묵묵히 나만 바라봐주는 예비신부를 위해서 앞으로 더 성실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를 믿어준 대표님과 감독님, 코치님 등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내비쳤다.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강원이 이번 한용수 영입으로 수비진을 보강해 중후반기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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