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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웰백 극장골' 아스날, 레스터 시티에 2-1승…우승 경쟁 이어가부상 복귀한 웰백, 올 시즌 첫 출전에 '극장골' 기록해
최진수 기자 | 승인 2016.02.15 16:39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아스날이 리그 1위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챙겼다.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의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이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대니 웰백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1위 레스터와의 승점 차이를 단 2점으로 좁혔다.  

홈팀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지루를 필두로 2선에 산체스, 외질 그리고 체임벌린이 뒤를 받쳤다. 코클랭과 램지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3선에 섰고, 백4라인은 몬레알-코시엘니-메르테사커-베예린이 구축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원정팀 레스터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바디와 오카자키가 선발 출전했고, 마레즈, 칸테, 드링크 워터, 올브라이튼이 중원을 지켰다. 백4라인은 심슨-모건-후트-푹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마이켈이 꼈다.

서로의 목적이 확실했던 만큼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양 팀 모두 공격 작업 과정에서 잦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압박의 강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측면을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아스날의 경우 베예린과 체임벌린을 활용한 오른쪽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레스터 역시 오른쪽 측면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양 팀 모두 활발히 공격 작업을 전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레스터는 아스날의 촘촘한 수비 블록에 막혀 별다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날 역시 공격의 핵인 외질이 칸테에게 봉쇄당했다. 외질의 패스 줄기가 차단된 아스날 역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은 전반전이 끝나갈 때쯤 깨졌다. 전반 43분 제이미 바디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몬레알과의 경합 과정 중 바디가 영리하게 넘어지면서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을 이끌어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바디가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으로 밀어 넣어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레스터의 심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앞서 경고가 있는 상태에서 지루의 팔을 잡아당겨 또다시 경고를 받았다. 결국 후반 12분 레스터는 공격 자원인 마레즈를 빼고 수비수 바실레프스키를 투입했다.

레스터의 퇴장 이후에도 공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후반 14분 코클랭을 빼고 시오 월콧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곧바로 골로 이어졌다. 후반 24분 시오 월콧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베예린의 크로스가 지루의 헤더를 거쳐 쇄도하던 월콧에게 떨어졌고, 월콧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벵거 감독은 후반 37분 체임벌린을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대니 웰백을 투입해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투입된 웰백은 후반 4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과정에서 외질이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헤더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시간 4분이 모두 지난 후에 터진 '극장골'이었다.

웰백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레스터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면서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처음으로 아스날에게 리그 '더블'을 허용한 레스터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리를 거둔 토트넘에게도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사진2> 프리미어리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1,3> 아스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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