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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기성용 결장' 스완지, 사우샘프턴에 0-1 패…4G 무패행진 마감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단 3점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2.14 19:38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 시티가 사우샘프턴에 덜미가 잡혔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14일 자정(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와 사우샘프턴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R 경기는 후반전 터진 셰인 롱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의 한 골차 승리로 끝이 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

# 스완지 시티 vs 사우샘프턴 선발 XI

▲ 스완지 시티(4-2-3-1): 스완지의 귀돌린 감독은 부상에서 막 복귀한 기성용 대신 3선에 코크와 브리턴을 배치했다. 2선 중앙의 시구르드손을 축으로 양 측면에 아예우와 라우틀리지를 배치해 사우샘프턴의 측면 공략에 나섰다. 최전방엔 고미스 대신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한 팔로스키를 배치했고, ‘테일러-윌리엄스-페르난데스-랑헬’이 백4라인을 구축했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 사우샘프턴(3-4-2-1): 사우샘프턴의 쿠만 감독은 최근 5경기 무패 행진 과정에서 톡톡한 재미를 봤던 백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펠레 아래 데이비스와 롱을 배치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3선엔 ‘워드 프라우즈-타겟’ 2명의 윙백과 ‘클라지-로메우’가 배치됐고, ‘판 디크-폰테-버틀란드’가 백3라인을 구축했다.

# 매치 리포트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 쪽은 원정팀 사우샘프턴이었다. 최후방 3명의 수비수를 배치한 사우샘프턴은 높은 라인을 형성해 스완지의 빌드업을 저지했다. 3선부터 1선까지 촘촘하게 유지된 간격과 그 사이서 병행되는 전방 압박은 스완지 특유의 중원 빌드업을 무력화했다.

사진: 사우샘프턴 공식 SNS

분위기를 가져온 사우샘프턴은 윙백들의 활발한 크로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전반 14분 워드-프라우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스 안 로메우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됐지만 수비수 윌리엄스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종료 직전 우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셰인 롱이 노마크 상황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반면 사우샘프턴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고전한 스완지는 촘촘한 간격을 허물기 위해 중거리 슛을 시도하거나 중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측면을 활용하는 크로스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2선서 공을 잡은 시구르드손이 압박을 시도하는 2명의 수비수를 뿌리치고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좌측면의 테일러는 오버래핑 이후 수차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중앙 수비수의 높이에 저지당했다. 그나마 전반 43분 우측면서 올라온 랑헬의 크로스가 팔로스키를 거쳐 시구르드손의 발리슛으로 이어졌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역시 경기의 양상은 비슷했다. 중원에서의 빌드업이 차단된 스완지는 후반 15분 라우틀리지 대신 바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라우틀리지 대신 우측면에 배치된 바로우는 몇 차례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공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32분 우측면서 1:1 돌파를 통해 박스 안으로 진입한 바로우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우측 포스트를 비껴갔다. 이후 스완지는 미드필더 브리턴 대신 공격수 고미스를 투입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에 실패했다.

쉐인 롱의 선제골 / 사진: 사우샘프턴 공식 SNS

주도권을 틀어쥔 사우샘프턴은 전반 내내 전방서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 셰인 롱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4분 우측면서 올라온 워드-프라우즈의 크로스를 롱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해 골 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펠레 대신 오스틴을 투입해 공격의 균형을 유지한 사우샘프턴은 경기 막판 타겟 대신 요시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셰인 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사우샘프턴은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홈에서 덜미가 잡힌 스완지는 강등권 뉴캐슬과 승점 3점 차로 16위를 유지했다.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스완지의 다음 일정 역시 녹록하지 않다. 이어지는 27, 28R 스완지의 상대는 각각 토트넘과 아스널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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