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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케인-에릭센 골’ 토트넘, 유벤투스와 2-2로 비겨… 손흥민 교체 출전
정일원 기자 | 승인 2018.02.14 13:17
▲ 포효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유벤투스 원정서 2골을 넣고 비겼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16강 1차전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에게 2골을 헌납하며 끌려갔지만, 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약 9분간 피치를 누볐다.

홈팀 유벤투스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프리킥 상황서 피야니치가 뿌린 로빙패스를 이과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공세를 이어간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베르나르데스키가 데이비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과인이 정확한 슈팅으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 포진한 뎀벨레가 특유의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에릭센에게 공을 연결했고, 에릭센의 발끝에서 날카로운 패스 줄기가 뻗어나갔다. 전반 26분 에릭센이 박스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서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부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골차 리드를 잡은 유벤투스는 라인을 뒤로 물린 뒤 역습을 통해 토트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30분 피야니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과인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 만회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 /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토트넘이 전반 35분 케인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선에서 공을 잡은 알리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케인을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이 부폰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막바지 토트넘은 오리에가 코스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과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스코어는 1-2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25분 알리가 얻어낸 프리킥을 에릭센이 절묘하게 땅볼로 차 부폰 골키퍼의 허를 찔렀다.

에릭센에게 동점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후반 31분 스투라로를 투입해 공격에 나섰다. 이에 토트넘은 후반 38분 알리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응수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균형을 이룬 채 종료됐다.

한편,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8일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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