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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DAY6의 1년은 성장, 그 자체였다① (인터뷰)“‘믿고 듣는 데이식스’란 타이틀 영광... 그 타이틀 놓치지 않으려 더 노력할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17.12.07 16:43
▲ 'Every DAY6' 프로젝트를 끝낸 밴드 DAY6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밴드’ DAY6(이하 데이식스)의 한 해는 두 번째 정규앨범 ‘MOONRSIE(문라이즈)’로 정리된다. 매달 곡을 발표하는 ‘Every DAY6(에브리 데이식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앨범은 1년 성장을 집대성해, 총 18곡이 수록됐다. 한 곡 한 곡 우리의 감성을 울리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거듭난 그들이 7일(오늘) 오전 라운드인터뷰를 개최하고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Every DAY6’ 마무리 단계예요. 올 한 해 두 개의 정규앨범을 낼 수 있다는 자체가 저희에게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2017년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앨범이라 매우 뜻깊어요.” (성진)

데이식스에게 2017년은 음악 그 자체였다. 매달 곡을 내고 공연을 펼치고, 그러면서 성장했다, ‘진짜 좋은 밴드’를 꿈꾸는 그들이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아프니까, 성장한다는 말이 그들에게 꼭 맞았다. 리더 성진 역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뗀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게 많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공연에서 보여드릴 곡도 많아졌고, 그로 인해 공연 문화도 제대로 형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oung K(이하 영케이)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부터 답답했다며 웃었다. 그는 “분명히 설렜지만, 분명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모든 곡들이 나온 상태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 두 달 치 곡만 있었다. 순간순간 고비도 찾아오고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기준점이 모호해지는 과정에서 멤버들끼리 서로 조언을 해주고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확신을 갖고 달려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Jae(이하 제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큰 기회’라고 정의했다. 그는 “연습생 때부터 도전하고 싶은 장르도 많았다. 이번 년도에 다양한 곡을 낼 수 있었던 기회를 통해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하고 싶은 건 다 했고, 대중의 반응도 좋았다. 활발한 음악방송을 펼친 건 아니지만,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치면서 입소문을 탔다. 무대에서 격한 춤을 추며 노래하는 아이돌그룹은 아니지만, 탄탄한 팬덤이 생겼다. 공연은 늘 매진됐고, ‘숨은 보석 같은 노래를 추천해 달라’는 사람들은 늘 데이식스의 음악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멤버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하면 웃기지만, 그런 것 같다”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린 영케이는 “되게 쑥스럽다. 연습생 때부터 ‘너희 곡을 써봐라’라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자작에 흥미가 있었다. 박진영 PD님께서 곡을 잘 쓰는 것 같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피드백을 주시니까 가사를 쓸 때 정리가 됐다. 조금 과한 부분이 있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 'Every DAY6' 프로젝트를 끝낸 밴드 DAY6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는 그 자체, 그러면서 성장하는 그 자체가 데이식스의 강점이다. 성진은 “공감을 유도하는 게 음악하는 사람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저희도 대중이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런데 다행히도 많이 (공감을) 해주시더라. 그게 장점이다”라고 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밴드 음악을 듣는 사람을 넘어서, 대중적으로 각인 됐을 때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적이 있어요. 무대 끝나고 저희를 검색하는데, 포털 사이트 1등에 저희가 있더라고요. 다 같이 너무 기뻐했죠. 김칫국 마시는 느낌이 안 들길 바라면서 다들 흥분을 가라앉혔던 것 같아요. 서로서로 기쁜 마음을 억누른 게 기억에 남아요.” (성진)

“원필 씨가 어머니랑 통화를 하면서 ‘엄마, 빨리 포털 사이트 들어가봐!’라고 전화를 했었어요. 그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영케이)

데이식스는 이번 달 말에도 ‘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에브리 데이식스 콘서트 인 디셈버)’라는 제목의 공연을 개최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관중과 함께 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특별한 무대뿐만 아니라 201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발표한 모든 곡을 4일간 조금씩 다르게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멤버들은 본인들의 공연을 예찬했다. 성진은 “저희끼리만 하는 공연이 아니다. 관중들도 함께하는 공연이다. 신나게 뛰어놀 땐 다 같이, 감정을 공유할 땐 다 같이 운다. 한 곡을 표현할 때 관객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영케이와 제이는 “목소리를 공유한다. 일명 ‘떼창’을 정말 잘하신다. 화음을 넣으시고 파트를 나누시더라. 든든한 지원군이고, 그게 우리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2018년 계획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도 ‘공연’을 언급했다.

“아직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년도에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 내년에 안 하면 허전할 것 같아요. 공연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방송도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가보고 싶고요. 모든 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도하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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