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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손흥민 시즌 4호골’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2-1 역전승… 조 1위 확정풀타임 활약한 손흥민,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 상대로 10경기 8골... '양봉업자' 면모 과시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11.22 11:28
▲ 경합하는 손흥민 /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시즌 4호골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H조 1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케인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16강 자력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야르몰렌코와 오바메양을 주축으로 공세를 폈다. 전반 31분 2선에서 야르몰렌코가 백힐로 찌른 스루패스를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원정팀 토트넘은 케인과 투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로 단시간 출전해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파트너인 케인보다 더 많은 슈팅 기회를 잡는 등 공격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케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서 알리가 케인을 향해 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아크 부근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 동점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 /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케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토트넘은 후반 31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알리가 왼쪽 측면서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문전 쇄도를 멈춘 손흥민의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양봉업자’라고 불리는 손흥민은 이번 역전골로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전 통산 10경기 8골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최근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서 ‘투톱’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에서 8.3점을 받아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반면 실낱같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도르트문트는 토트넘전 통한의 역전패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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