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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학범 광주 감독 자진사퇴... "어떻게든 팀의 강등 막아야했는데"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11.22 09:24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광주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시즌을 챌린지에서 시작하게 된 광주FC의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광주는 지난 4일 대구FC와의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찍이 최하위를 확정 지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8월 16일 최하위를 달리는 등 위기에 빠진 광주FC를 구원할 소방수로 투입됐다. 김학범 감독은 시즌 마지막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행진을 달리는 등 막판까지 아슬아슬하게 1부 리그 잔류 불씨를 살려갔다. 하지만 광주는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등을 확정하게 됐다.

광주 구단 내부에서는 팀의 강등을 두고 김학범 감독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자진해서 사퇴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새롭고 건강한 팀으로 거듭날 때는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감독인 나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절대 이뤄질 수 없다. 그래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광주FC를 사랑하는 팬, 시민들에게 이런 결과를 내 죄송하다. 어떻게든 팀의 강등을 막았어야 하는데 강등의 책임에 대해서는 뭐라 답할 수 없을 것 같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머리를 조아린다.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김학범 감독은 “새로운 팀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뼈를 깎는 아픔이 있겠지만 광주FC는 틀림없이 훌륭히 해낼 거라고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자리를 비켜주는 게 도리일 것 같아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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