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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2R] ‘산체스·외질-1골·1도움’ 아스널, 토트넘에 2-0 완승… 손흥민 교체 출전산체스·외질, 나란히 공격포인트 올리며 아스널 승리 견인해...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11.18 23:48
▲ 쐐기골의 주인공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이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스널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12라운드 경기서 각각 1골과 1도움을 기록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의 맹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홈팀 아스널은 3-4-2-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A매치서 골맛을 본 라카제트가 포진했고, 2선에는 산체스와 외질이 배치돼 화력 지원에 나섰다. 스리백은 부상에서 복귀한 무스타피를 축으로 몬레알과 코시엘니가 구축했고,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도 아스널과 똑같은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이 최전방에 터를 잡았고, 에릭센과 알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부상으로 빠진 알더베이럴트 대신 다이어가 수비진영으로 내려와 스리백의 스위퍼 역할을 수행했고,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스널이 전반 초반부터 빡빡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최전방에 포진한 라카제트와 2선에 위치한 산체스와 외질이 분주히 피치를 누비며 토트넘의 빌드업을 저지했다. 전반 5분 다이어의 패스를 끊어낸 라카제트가 박스 왼쪽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조직적인 압박으로 인해 빌드업에 적잖이 애를 먹었다. 패스보다는 드리블로 탈압박을 시도하는 뎀벨레와 시소코는 아스널의 압박에 가로막혀 번번이 패스 타이밍을 놓쳤다. 그나마 시소코가 공격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몇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아스널은 토트넘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스루패스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19분 램지의 스루패스를 받은 베예린이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라카제트가 문전으로 몸을 날렸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토트넘은 전반 32분과 33분 에릭센의 슈팅과 케인의 헤더로 반격의 물꼬를 텄지만, 5분 뒤 무스타피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기세가 꺾였다. 왼쪽 측면서 외질이 처리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무스타피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전반 41분 산체스의 추가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라카제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서 산체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중원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뎀벨레 대신 윙크스를 투입했다. 또한 에릭센이 전반보다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볼 배급에 관여했다. 반면 아스널은 산체스와 외질을 필두로 한 역습으로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 아쉬워하는 해리 케인(왼쪽)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 28분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공격수 라카제트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코클랭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과 알리 대신 요렌테와 손흥민을 투입해 총공세를 폈다.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요렌테의 제공권을 활용하기 위해 크로스와 롱패스의 빈도를 높였다. 후반 40분 요렌테가 머리로 따낸 공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경기 막판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히면서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서 승리를 따낸 아스널은 에이스인 산체스와 외질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향후 상위권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해 시즌 초반 우승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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