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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황인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7년 만의 우승 너무 기뻐”최민철-강성훈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차지해... 올 시즌 KPGA '최고령' 우승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10.30 12:09
▲ 인터뷰에 응하는 황인춘 / 사진: KPGA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황인춘(43)이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황인춘은 29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 달우 코스(파72/7,276 야드)에서 펼쳐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5천만 원, 우승 삼금 1억 5천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최민철, 강성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18번홀)에서 최민철이 더블보기로 제외된 가운데, 황인춘은 연장 네 번째 승부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강성훈을 제치고 올 시즌 KPGA '최고령'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 후 황인춘은 "사실 우승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 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황인춘 / 사진: KPGA

최민철, 강성훈과 피 말리는 연장전을 치른 황인춘은 "강성훈 선수의 티샷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 사실 연장전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이 정도면 창피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장전에 갔을 때도 긴장하지 않았다. 퍼트도 마음 편하게 했다. 그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연장전 승부를 회상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황인춘은 "일단 내 코가 석자라 후배들 생각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예전에 같이 투어를 뛰다가 지금 투어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 뛰는 선수들은 자기 관리를 잘해서 시니어투어까지 함께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향한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인 최경주(47, SK telecom)는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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