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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신현수 “극단 동기들에게 언젠가 꼭 도움주고 싶어”② (인터뷰)“연극, 나에게 꼭 필요한 무대... 롤모델 필모그래피 따라가며 스스로 공부하기도”
김주현 기자 | 승인 2017.10.13 11:04
▲ 배우 신현수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신현수가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신현수는 연극과 뮤지컬에 대해 “나에게 꼭 필요하고, 그래서 놓지 말아야 할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하다보면 나눠져 있는 장면이 많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 장면만 보고 연기를 한다거나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연극을 하다보면 작품 전체를 다 이해해야만 한다. 그런 부분을 몸에 익히다보니 드라마를 할 때 크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출연 중인 ‘황금빛 내 인생’을 예로 들면, 극 중 지호가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어떤 시선으로 연기를 해야 할지 보이는 것 같다. 사실 제가 만든 극단이 있어서 항상 창작극을 올리고 있다. 두 작품이 올라갔는데,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무대에 직접 서지는 못 해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동기들과 또 단편 영화를 하며 만난 친구들과 만든 극단 두 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각각 ‘길손’과 ‘소파프로젝트’라는 극단이다. 신현수는 “둘 다 창작집단이다. 글을 만들어서 인물을 창조하고, 또 직접 돈을 모아 공연을 올린다”며 “저와 함께하는 친구들인 만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친구들의 홍보 요청에 ‘좋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극을 만들고 있지만 바쁜 스케줄로 깊게 관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연기를 시작할 때 다들 ‘나는 최민식이 될 거야’, ‘나는 송강호가 될 거야’라는 각오로 한다. 하지만 오디션 기회조차 없었다. 예전에 저희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옴니버스 식의 연극을 올리려고 했다. 오디션 기회가 없으니 기획사 제작사를 초대하려고 했는데, 정말 한 명도 오지 않았다.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더라”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 배우 신현수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윌엔터테인먼트

연극을 하고 있는 동기들과 달리, 그는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그런 본인의 위치가 동기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고.

그는 “친구들은 제가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이야기하는 주제도 달라지고 고민도 달라졌으니까. 그래서 조심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그게 더 안 좋은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서로 상황이 다른 거라고 말해주니 정말 고마웠다. 그 이후로는 저도 편해졌다. 현장에 있었던 고충도 털어놓게 됐다. 제가 팁을 공유하는 입장이 됐다.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걸 소개해줄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 서로 응원해주는 그런 단계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그는 더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 중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정우, 주드로라는 롤모델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며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 신현수는 “롤모델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동경하는 대상한테는 의미 부여를 하게 되지 않나. ‘왜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셨을까?’라고 생각해본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랑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어떤 배우든 저와 함께만 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수는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청춘시대2’에서 윤종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신혜선의 막냇동생 ‘서지호’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가족들 앞에서는 철없는 막내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그들을 아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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