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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프리뷰] “본능이냐 폼이냐”… 리버풀 VS 맨유 ‘노스웨스트 더비’한국시간 14일(토) 오후 8시 30분 킥오프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10.12 16:41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스 웨스트 더비’가 오는 주말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진다. ‘강팀 킬러’ 리버풀과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맨유의 대결. 베프리포트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본능 VS 폼

강팀에게 승점을 빼앗아 약팀에게 나눠준다는 ‘의적’은 리버풀 팬들에게는 썩 달갑잖은 별명이지만, 8라운드에서만큼은 리버풀이 의적, 아니 ‘강팀 킬러’ 본능에 충실해야 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이른바 빅5(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와 치른 20경기에서 9승 9무 2패(36점)의 성적을 거두며 빅6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7라운드 기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 /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반면 맨유는 같은 기간 빅5와 17경기를 치러서 5승 7무 5패(22점)를 기록했지만, 최근 폼은 리버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올 시즌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1위 맨시티에 득실차에서 밀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리버풀은 3승 3무 1패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 클롭 VS 무리뉴

개성이 강한 두 감독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 / 사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상대전적은 클롭이 우세하다. 클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부터 주제 무리뉴를 상대로 3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두 감독은 리버풀과 맨유 감독직을 맡은 뒤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는 등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펼쳐진 1차전은 0-0,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차전은 1-1로 막을 내렸다.

# 1인자 VS 2인자

리버풀과 맨유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울상이다.

리버풀은 공격의 핵인 사디오 마네가 A매치 기간 세네갈 대표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마네를 비롯해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나다니엘 클라인, 아담 보그단 총 5명이 부상으로 맨유전에 나설 수 없다.

맨유 또한 최근 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가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해 결장이 예상된다. 루카쿠를 포함해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폴 포그바, 마르코스 로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필 존스 총 7명이 리버풀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시알 / 사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마네가 없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팀 내 리그 최다골(4골)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살라는 최근 이집트와 콩고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2골을 넣으며 조국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그 골(3골)을 넣고 있는 앙토니 마시알이 루카쿠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최근 마커스 래쉬포드,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 등에 밀려 주로 '조커'로 기용된 마시알은 부족한 출전 시간 속에서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제몫을 해내고 있다. 주전 도약을 꿈꾸는 마시알에게 있어 이번 리버풀전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EPL 최고의 라이벌전,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한국시간으로 14일(토) 오후 8시 30분에 킥오프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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