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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이로운 노래’를 ‘혼자’ 부를 당신에게, ‘프로듀스101’ 김성리① (인터뷰)“당장의 목표? 데뷔... 잘 되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파” 당찬 각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7.06.23 11:18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성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C2K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C2K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성리는 꽤 지켜볼 맛이 있는 ‘가수’다. 방송을 통해 크게 주목받진 못했지만 그의 실력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각인됐고, 김성리의 워너원 합류 불발을 아쉬워하는 이도 많아졌기 때문. 보컬 하나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그, 김성리와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22일 이른 오전 베프리포트와 만난 김성리는 공식적인 인터뷰가 처음이라고 했다. 긴장할 법도 한데 묻는 말에 술술 대답을 한다. 전날 미리 연습이라도 했느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냥’ 하는 말인데도, ‘그냥저냥’은 아니었다. 질문이 이해가 안 될 땐 한 번 더 묻고, 그리고 고심했다. 과거의 힘든 일을 털어놓을 때도, 본인을 아껴주는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할 때도 진심을 눌러 담았다.

김성리는 현재 솔로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돌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서 남성 솔로는 기근이다. 김성리도 그걸 알고 있다. 그래서 두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저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솔로가 힘든 길이라는 생각을 해요. 애초에 저는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걸 최종 목표로 삼고 있었어요. 저만의 색을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거니까 더 좋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결정을 내렸거든요. 방송 끝나고 조금이나마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솔로로 나서게 됐어요. 굳은 다짐 해야죠. 그 길에 대한 각오도 해야하고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성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C2K엔터테인먼트

혼자 하는 활동. 누군가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춤과 노래가 완벽해야 한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그 실력을 입증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1994년생, 24살에 가요계에 뛰어드는 것도 두렵다고 했다.

“늦은 나이에 데뷔하는 게 두렵기도 해요. ‘왜 맨날 놀았지’, ‘일찍이 더 제대로 시작을 안 해봤을까’ 그런 생각이 크고 후회해요. 24살에 시작하는 건 사실 많은 나이죠. 하지만 나이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죠. 정말 진실된 음악을 보여주기엔 괜찮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웃음) 그래도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죠. 결론적으로 최대한 빨리 시작을 해서 준비를 하고 데뷔하고 싶어요.”

“보컬은 100점 만점에 70점. 아직 100점을 매기기엔 힘들고요, 유명한 분들 보면 자기만의 색깔이 확고히 있고, 어떻게 메시지를 들려드릴지에 대한 그런 걸 알고 계시는데, 저는 경험이 부족해요. 좀 더 불러보고 들려드리고 난 다음에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춤은 60점. 노래는 많이 배워봤고 많이 해봤는데 춤은 연구를 많이 안 해봤어요. 어떤 안무를 짜보거나 그런 것도 안 해봤고, 연구를 덜 해서 노래보다는 덜 친한 것 같아요.”

춤보다는 노래와 더 친하다는 그의 이름은 놀랍게도 한자 ‘聲(소리 성)’, ‘利(이로울 리)’를 쓰고 있었다. 소리를 이롭게 내라는 뜻의 그의 팬클럽명은 ‘성리학자’. 성리의 이름을 따서 팬들이 직접 지은 팬클럽명이다.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조기훈 대표는 ‘먼저 공지된 것도 없는데 팬분들께서 직접 지어주시니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성리 역시 “가수들의 아이덴티티가 있듯이 제 이름에서 온 ‘성리학자’가 좋다. 뭔가 ‘성리의 팬분들은 엄청 지식이 많은 분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성리가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C2K엔터테인먼트

‘성리학자’를 위해 김성리가 할 수 있는 것도 결국엔 ‘성공’이었다.

“결국엔 잘 되어야 하는 거죠. 꾸준히, 서서히, 많은 사람들이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김성리’ 세 글자만 들어도 알 정도로. 꾸준히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더 좋고요. 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고요. 정말 엎드려 절 드려야 할 정도로 감사한데, 사실 ‘프로듀스101’ 방송에서 사랑 받은 친구들이 많잖아요. 그런데도 제 모든 부분을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선물도 과분하게 주시는데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솔로로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더 아낌없는 사랑 주시면, 더욱 보답해드리면서 꼭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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